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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이야기

해트트릭에서 K리그를 말하다

게임하면 솔플!! 을 진리처럼 외치던 나지만

같은 게임을 해본 친구끼리 게임 얘기를 하는 것도 정말이지 즐겁지 않던가.

국내 유저가 적은 해트트릭 같은 게임은 국내 유저끼리의 커뮤니티가 큰 도움이 된다.

(그 커뮤니티마저 없는 11strong은... 사실 이미 질려 버렸다.)


해트트릭은 특히 게임 내 커뮤니티 활동이 특히 활발한 게임 중 하나인데

오죽하면 유료유저 전용 게시판인 '연합'에 참여하기 위해 결제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대부분의 한국 유저는 네이트 '해트트릭 매니아 클럽'에 모여있기 때문인지,

사실 게임 내 게시판 활동은 많이 적은 편이다.

대신 네이트에서 활동하지 않는 사람들(주로 외국인)은 한국 게시판에서 같이 얘기를 나누기도.


얼마 전 K리그를 주제로 한 글을 올렸다가 대화가 길게 이어졌다.

주 참여자는 나를 비롯해서 한국 거주 외국인 몇 분과 현 한국 국가대표 감독님, 전 청소년대표 감독님 ㅎㅎ


'우리 포항은 요새 성적이 별로예요 ㅠㅠ'라는 식으로 글을 썼더니 이런 댓글이 달렸더랬다.


"왜 지쿠가 선발이 아니에요? 지쿠 골 많이 넣는데, 감독은 늦은 시간 교체로만 활용하네요 -_-;"

내 답글 "황감독은 지쿠를 4-4-2 포메이션에서만 잘한다고 생각해요.하지만 포항은 중앙 미드필더가 2명일 땐 약해지죠. 황감독은 항상 다른 공격수를 넣어서 4-3-3으로 시작하고, 지쿠를 미드필더 1명(주로 이명주)과 교체해서 투입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포항팬은 지쿠를 원합니다 :)"

"아, 알겠어요. ^^ 황감독이 마음을 바꾸기를 기원합니다; 난 포항팬이 아니지만 지쿠가 팀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도 왜 지쿠가 선발이 아닌지 이해할 수 없어요. 이제 이해하게 됐지만 여전히 동의는 못 합니다... ^^"


K리그 응원팀을 찾고 싶으니 조언해 달라는 글이 있기도 했고, 서울팬인 미국인 유저가 5월 5일 어린이날 포항전 승리에 기뻐하기도 하고(ㅠㅠ)

이젠 축덕도 글로벌 시대랄까! ㅋㅋㅋ


.......아 그러니까 황감독님 지쿠 선발 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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