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트트릭의 주요 업데이트 사항들 (2020년 1~4월)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는 블로그를 안 썼네요..

요즘은 월드컵 기간이라, 국대 선수 선발과 상대팀 분석에 더 집중하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아마 다음 라운드 진출권에서 멀어진다면(사실 조 2위까지만 주어지는 진출 가능성이.. 한국은 낮은 편입니다ㅠ) 다시 내 팀과 블로그도 챙길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공략은 아니고, 해트트릭의 최근 업데이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이를 정리하는 작업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 2020년 4월 업데이트 사항

 

- 4월 3일자로 파워 레이팅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주어지는 레이팅과는 달리, 내 팀의 전반적인 전력을 일종의 점수로 매긴 겁니다.

아주 새로운 개념은 아니고, 옛날 chpp 중에 팀마다 elo 포인트라는 걸 만들어서 랭킹을 매긴 사이트가 있었어요.

사이트가 없어진 지 좀 됐는데 공식에서 이걸 만드네요.

 

'나의 클럽' 메인 화면(개관) 우측에 보면 '팀 랭킹'이 있는데, 이걸 클릭하면 내 파워 레이팅이 몇 점이고 이게 유저들 중 몇 위인지(지역/국가/세계) 볼 수 있습니다.

Hattrick Supporters라면 통계 페이지에서 파워 레이팅별 통계도 볼 수 있게 됩니다. 파워레이팅 세계 1위는 어디인지, 나라별/디비전별 순위는 어떤지 등등. 

 

『팀의 파워 레이팅을 계산하기 위해, 저희는 실제 경기를 승리하는데 기여하는 모든 요소를 살펴봅니다. 포메이션, 구역 평점, 팀 전술, 전술 능력, 선수들이 가진 특수 능력들을 보고 이러한 것들이 상대에게 얼마나 적절했는지 조사합니다.

파워 레이팅 수치는 최근 다섯 번의 공식 경기들의 평균입니다.』

 

공식 경기라는 걸 보니 친선을 제외한 최근 5경기 평균으로 산출하나 보네요.

포메이션과 전술, 특능까지 고려했다고 하는데, 지금껏 나온 레이팅에 특능이 반영된 적은 아마 없었을 겁니다.

얼마나 잘 반영했는진 모르지만 신기하긴 하네요.

 

해트트릭 '개발자 블로그'에 파워레이팅 관련 개발자 노트가 있던데, 열심히 해석해봤지만 별로 특별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특이할 만한 사안이라면 점수를 어떻게 매겼는가 보다는.. 파워레이팅을 연구하면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는데요.

 - 높은 팀이 더 강하도록 만들긴 했는데, 해트트릭에는 전술간 상성도 있고 랜덤도 있으므로 높은 팀이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다.

 - 특수능력 유무가 중요하긴 하지만, 현재 이적 시장에 반영된 이적료 차이만큼 큰 건 아니다. (낮은 급의 선수는 몰라도 높은 선수는 특능 유무에 따라 이적료 차이가 어마어마하거든요)

 ※ 여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지간한 온라인 게임들에서는, 장비나 아이템들의 시세는 아주 약간의 차이만으로도 아주 비싸지니까요. 상위권으로 갈수록.

 - 역습은 역시 랜덤성이 큼. 언더독을 위한 전술임.

 - 장거리슛은 정말 강한 전술이지만 의외로 랜덤성이 큼. 난 이게 게임 밸런스를 해칠 만큼 압도적인 전술이라곤 생각하지 않음(의역입니다)

 ※ 역시 동의하지 않습니다. 살짝 너프되긴 했다는 의견도 보입니다만, 아직도 마스터즈나 토너먼트 등을 보면 장거리슛 팀들이 상위권에 많이 위치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개인의견을 써놨더군요. 뭐 그렇다고 합니다.

 

- 4월 8일 업데이트는 아래 1월 업데이트 쪽에 같이 묶었습니다.

 

▷ 2020년 3월 업데이트 사항

 

- '나의 Hattrick' 메인화면에 뜨는, 일주일 후까지의 일정을 보여주던 캘린더가

주 단위로 더 과거와 미래까지 볼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괜찮은 업데이트라고 생각합니다.

 

- 단판 경기가 5월까지 무료로 풀렸습니다. https://pagethesoul.tistory.com/84 이 글에서 다뤘으니 생략.

 

- 이건 업데이트는 아니고, 3월 25일 기준으로 서머타임이 적용됩니다.

서머타임 적용시 어떻게 되나면, 모든 일정들이 1시간 당겨집니다. 예를 들면 한국시각 일요일 12시 45분에 시작하던 리그 경기는 이제 11시 45분에 시작합니다.

9~10월쯤에 서머타임 해제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겁니다.

 

▷ 2020년 2월 업데이트 사항

 

- 서포터 전용 기능(골드 이상)인 훈련 계획표 기능이 생겼습니다.

훈련 메뉴 오른쪽에 있는 '훈련 계획표'를 눌러서 이동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미리 훈련 유형과 훈련받을 선수, 체력비중 등('훈련 설정' 밑에 숨어있습니다)을 지정하면

이대로 훈련시키면 내 선수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여줍니다.

훈련 평가 기능과 함께 서포터를 위한 매우 강력한 도구라는 생각이 드네요.

 

서포터가 아닌 분들은, hattrickportal 사이트의 '훈련 계획'이 이것과 유사한 기능을 합니다.

 

- 라이브(경기 생방송) 해설자의 멘트가 몇 종류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 2020년 1월 업데이트 사항

 

- 그러고 보니 블로그엔 쓴 적이 없군요.;

대표팀 선수 후보(Prospect)라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상비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인과 U20 대표팀이 각각 최대 150명까지 '대표팀 선수 후보'를 지정할 수 있고,

이 후보 중에서만 국대로 뽑을 수 있습니다.

(후보 지정 후 일주일이 지나야 국대 선발이 가능합니다)

이 상비군 명단은 일반 유저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능력치는 감독과 스탭들만 볼 수 있지만요)

 

- '나의 사무실' 화면을 보면 비서가 가끔 뭐라고 말을 전해주잖아요? 이게 약간 변화가 있었습니다.

1주 동안 수익/지출이 어땠는지, 선수를 팔아서 얼마가 들어왔는지 하는 것도 비서가 알려주네요.

 

참고로 4월 8일에 업데이트가 한 번 더 있었습니다. 캘린더도 그렇고 이 쪽 업데이트가 잦네요.

이제는 선수 경험이 올랐을 때, 경기장 4종류의 좌석 중 하나 이상이 매진되었을 때에도 비서가 알려준다고 합니다.

굳이 알려줄 필요가 없는 정보라고 판단되면 설정 페이지에서 체크 해제로 바꿀 수도 있고요.

제가 알기로 캘린더와 비서 코멘트는 웹 버전 한정으로 알고 있는데, 어플에서도 업데이트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어플용 업데이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크 모드'라고, 밤에 볼 때 눈부시지 않게 흰 배경을 어두운 색으로 바꿔준다든지 하는 그런 기능입니다.

 

19년 업데이트는 굳이 다루지 않겠습니다.

월 단위로 크든 작든 업데이트를 내놓긴 하네요 ㅎㅎ

 

참고로 하나 알려드리자면,

4월 중순에 17세가 되는 선수들은 다다음 U20 월드컵의 32강 라운드에 아주 최적인 나이입니다.

지금 U20 감독님이 육성 중인 황금세대가 32강 진출을 위해 성장하고 있는데요, 32강에 오르고 나면 그 후에는 이 선수들이 뛰게 될 거예요. 100%라고 할 순 없지만, 생각이 있다면 좋은 선수 한 명씩 데려와서 키워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