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토론장을 잠깐 봤는데 괜찮은 글을 발견해서
이건 포스팅 감이다! 하고 가져왔습니다 ㅎㅎ
발단은 Questions (English) 토론장에 올라온 Current meta?라는 글입니다.
일단 원문부터 보시죠. 뒤에 한글 해설이 이어지니 안 읽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ㅎㅎ
I was out for 5-10 seasons from active playing. Now I am thinking to climb back to top.
I checked Hattrick Master matches and observed few changes to when I was playing high level:
1) 352 is still the go-to formation, no changes here; midfield is still the king, with rare CA
2) Defensive forwards are dead, ok not dead, but still, if 352 with 2 DFw was my time, then now it is 352 with 2 nFW;
3) all matches I checked (except CA) featured 2 WTMs, previously WtM + nW/oW was more common. nWB or oWB used to improve attack
4) did not notice man marking, maybe was not paying attention
5) did not notice defensive powerful inner
6) did not notice IMtW.
So, it seems 352, WB-CD-WB, WTM- 3IM -WTM, 2 nFW
Quick, unpredictable, heads in specialties (+ powerful on forwards), ( + technical on defenders).
Might as well be that while man marking was not used in matches, sole option of having MM is the reason of no defensive forwards and no technicals in mid/offense.
This was a very quick check on HM matches, tell me if I missed something or misinterpreted what I saw.
본인 말로는 5~10시즌 정도 떠나 있다가 돌아온 유저인데,
(확인해보니 팀삭제는 안 당했지만 라트비아 1부리그에서 5부까지 수직 하강하긴 했더군요)
그 사이에 메타가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해보려고 Hattrick Masters 경기들을 관찰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이런 경향을 발견했다고 하네요.
1) 352와 미들트릭은 여전히 킹왕짱 + 아주 드물게 역습
2) 수비적 포워드 죽었네. 옛날엔 352의 투톱이 둘 다 수비적이었는데 지금은 둘 다 일반형이 더 많음
3) 옛날엔 윙 둘을 중앙쪽1+일반/공격적1 이렇게 뒀는데 요샌 둘 다 중앙쪽이네?
4) 맨마킹(대인방어) 별로 안 쓰네 (* 많은 반박을 당한 부분. 자세한 얘기는 아래에)
5) 6) 힘있음 수비형 미드필더, IMtW(중앙미드필더 윙쪽) 별로 안 쓰네
352는 윙백-센터백-윙백, 윙(중앙쪽)-3중미-윙(중앙쪽), 2공격수(화살표X)
특능은 빠름 헤딩 예측이 많이 보이고 힘있음(공격수), 공마술사(수비수)도 많이 보임
맨마킹은 실제로 많이 쓰이진 않지만, 공마술사가 중미+윙+공격수에서 사라진 이유는 바로 맨마킹 때문
(* 즉 천적이 생긴 공마술사 특능의 인기가 줄었고, 공마술사가 없어지니 천적인 맨마킹도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맨마킹이 쓸모없다는 뜻은 아님)
원래 고수였던 유저라 그런지 바뀐 메타도 금방 파악해내네요..;
다른 유저들이 덧붙인 말도 요점 중심으로 옮깁니다. 이것들을 다 종합하면 2020년의 메타 완성판이 될 듯합니다.
#3
- 중미한테 이제 득점력도 쓸모 있어짐. 그런데 IMtW가 되면 득점력을 안 씀. 그래서 IMtW를 안 쓰는 듯
(* 수비수, 중미, 윙어는 원래 득점력이 레이팅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몇 년 전인진 모르겠지만 중미(화살표X, 공격적, 수비적)는 중앙 공격 레이팅에 득점력이 반영되도록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윙쪽으로'의 경우만 여전히 득점력을 안 쓰고 윙어력을 측면 공격 레이팅에 씁니다.
또한 공격수에게만 득점 찬스가 나는 게 아니기에, 중미뿐 아니라 윙어조차도 (여전히 득점력을 레이팅에 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수 득점력 정도는 있는 게 좋다는 설이 있습니다.
근데 IMtW를 저것 때문에 안 쓰는 건 아니겠죠. 차라리 플메 높은 3미들 쓰고 윙어를 중앙쪽으로 돌리는 게 나으니까요)
- 수비적 포워드가 죽은 이유가 맨마킹 때문임. 맨마킹하는 선수의 수비력 vs 당하는 선수의 제일 높은 스킬로 계산하는 거라 플메, 패스, 득점을 비슷하게 올리는 수비적 포워드들이 망함. 그리고 맨마킹에 강한 예측할수없음 특기가 늘어남.
(* 맨마킹 업데이트 후의 메타 변화를 잘 짚어준 코멘트입니다.
맨마킹의 먹이(공마술사)가 줄고 맨마킹을 쓰기 힘든 예측할수없음 특기가 늘어났기 때문에 맨마킹 사용이 줄어들었을 뿐, 많은 팀이 힘있음 수비수를 한 명씩은 데리고 있습니다.)
- 메타까진 모르겠지만 창조적으로 플레이도 괜찮은 전술임.
- 얼마 전부터 떠오른 장거리슛 메타도 있음. 창조적으로 플레이로 카운터 가능함.
(* 이 부분을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최근 해트트릭 마스터즈 상위권에 중거리슛 팀이 없고, 창조적으로 플레이 전술이 꽤 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중거리슛이 너프된 건 아니고 유저들이 파훼법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별도의 검색을 통해 알아낸 바로는 극 공격형 253 + 창조적으로 플레이로 특수 이벤트 골 (+ 맨마킹으로 상대 미드필더 깎기)가 주 파훼법인 것 같습니다. 물론 상대 중거리슛 팀보다 미드필더로 앞서야 합니다)
#5
- 상대팀에 맨마킹용 선수가 안 보이고 헤딩이 많으면 공마술사 써도 됨.
(* 모두가 힘있음 수비수를 갖고 있진 않죠.
그리고 공마술사 vs 헤딩 이벤트가 생각보다 잘 일어나기 때문에 공마술사 중미나 공격수(TDF)를 데리고 있을 이유는 여전히 있습니다)
- 역습 쓰고 우리 팀 중미로 상대 공격수 맨마킹하는 전술도 좋음
(* 생각 못했는데 신박한 아이디어라 가져왔습니다.
중미로 맨마킹을 하면 우리 팀 미들 레이팅도 약해지니까, 표준 전술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인데요. 역습일 땐 상관없죠)
- 예측할수없음 중미가 늘어난 이유도 맨마킹 때문임
(* 예측할수없음 중미는 수비력이 낮을수록 수비 실수 이벤트 확률이 늘고, 득점력이 높을수록 찬스를 만들어냅니다.
그치만 중미는 플메와 패스력이 중요하지, 수비력과 득점력은 부가적인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예측 중미가 별로라고 봤는데, 맨마킹 때문에 티어가 올라가는 것은 생각을 못했네요..)
※ 추가
이 이후로도 '황금 세대'와 'Cycle Training'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우승권 팀은 성적 유지와 선수 육성을 동시에 챙기기 어렵고 주급 등 유지비도 크기 때문에, 천년만년 상위권에 있기 어렵죠.
그래서 자금을 잘 모으고 있다가 장기적으로 '황금 세대'를 잘 키워서, 황금 세대가 제 몫을 하는 시점에 스쿼드를 강화하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Cycle Training은 해트트릭 유튜버 Uncle Mish가 주로 얘기하는 훈련 방법인데,
황금세대로 키울 17세 선수를 30세까지 효율적으로 훈련시키는 + 나머지 훈련자리에는 키워서 팔 선수를 넣어서 돈도 챙기는 훈련법을 고안한 모양입니다.
예를 들어 황금세대 6명이 있으면 처음 2시즌은 수비를 올려주고(나머지 4명은 판매용), 다음 4시즌은 플메를 올려주고, 다음 시즌에는... 이런 식인데
궁금하시면 가서 보셔도 될 것 같고, 제가 이 쪽을 자세히 다룰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게임의 최신 트렌드(?), 메타를 알려면 토론장을 자주 가야 하는데 영어가 약해서 곤란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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