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11월 초까지 다뤘으니, 그 이후부터 12월까지의 업데이트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역시 순서는 제가 판단하기에 중요해보이는 순입니다.
▷ 컵 조추첨 방식 변경(11/14)
매주 수요일에 펼쳐지는 컵대회(내셔널 컵, 챌린저 컵 3종, 콘솔레이션 컵)들의 조추첨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컵 추첨 방식은 철저한 순위순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순위에 따른 '클럽 랭킹' 순으로 1위 vs 꼴찌(or 봇팀) / 2위 vs 뒤에서 2위(or 봇팀) / ... 이런 식으로 붙인 다음에 매번 남아있는 팀들을 순위순으로 다시 배열하곤 했죠. (https://pagethesoul.tistory.com/110 이 포스팅의 '3. 대진표 짜는 방법' 참조)
순위순 배열의 단점은
① 다음 상대를 미리 알기 힘들다는 점(다음 상대를 알려면 일단 모든 경기의 결과가 나와야만 함)
② 깜짝 승리를 거둔 언더독은 매 라운드마다 우승후보만 만나야 한다는 점
(예를 들어 4부리그 팀이 64강에서 운좋게 K리그 팀을 이겨서 32강으로 진출한다고 하면, 32강 진출팀 중 32위일 것이기에 32팀 중 1위인 팀을 또 만나야 하고, 16강에서도 여전히 꼴찌일 테니 16팀 중 1위와 붙고..)
이었는데, 이 두 단점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는 방식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이제는 추첨할 때 바로 옆 대진을 미리 정해주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이겼을 때 다다음 주에 누구를 만날지 미리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클럽 → 성인 팀 → 컵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운 좋게 이 두 경기 모두 약팀이 이기면 그 다음 경기는 약팀끼리 붙는 대전도 가능하겠네요.
'순위 순'이라는 기존 방식은 유지하기 때문에 다다다음 상대까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새로운 방식의 단점으로는, 경기 중에 팀 사기가 '경기 중에는 알 수 없음'으로 나오는 것처럼 컵 경기 도중에는 위의 대진표가 안 보이기 때문에, 다음 상대를 경기 전에 미리 봐둬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새 추첨 방식을 처음 적용해봐서 그런지, 꽤 여러 나라에서 추첨 실수가 발생해서 다시 고치곤 했다네요 ㅎㅎ)
▷ Supporter 새 기능 추가 (12/22)
Supporter Gold 이상만 해당되는 신규 기능이 몇 가지 추가되었는데요.
- 이적시장에 팔려고 올렸거나, 사려고 입찰 or 핫 리스트 걸어놓은 선수에게 간단하게 메모를 넣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오른쪽에 메모처럼 생긴 아이콘 보이시죠?
클릭하면 이렇게 메모할 수 있고, 메모가 있는 선수는 가운데 아이콘처럼 색깔이 진해집니다.
저는 '이 금액까지만 입찰 넣어보고 넘으면 포기해야지'라는 용도로 메모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데 꽤 편리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적 전망' (내가 설정한 조건에 맞는 선수를 자동으로 리스트에 추가해주는 기능) 기능도 몇 가지 업데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 '훈련 평가'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훈련 중인 우리 팀 선수들의 스킬이 몇 주 후에 상승하는지 알려주는, Supporter 혜택 중에서도 아주 좋은 기능 중 하나인데요.
'현재 팀에서 스킬이 상승한 적이 없는' 선수의 스탯 상승 시점까지는 안 알려준다는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플메 12일 때 데려와서 지금 13인 선수는 플메 소수점이 몇인지 정확하게 알고 예상 기간을 답해주는데,
플메 12일 때 데려와서 아직 플메가 12라면, 그 선수 실제 소수점이 12.9일지라도 무조건 12.0이라고 간주해서 9주 * 라고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보면 반쪽짜리 기능인 셈이었는데요.
여전히 정확한 소수점을 알려주진 않지만, 우리 팀에 와서 훈련한 만큼 예상 기간이 차감은 되도록 개선됐습니다.
예를 들어서 예상 기간을 9주 * 라고 찍히는 선수한테 5주간 훈련을 먹였을 경우,
예전에는 계속 9주 * 라고 찍혔지만, 이제는 5주 훈련 먹인 걸 감안해서 4주 * 로 숫자가 줄어든다는 겁니다.
더 빨리 상승하면 기분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예전보다는 예상 기간을 더 믿을 수 있게 바뀐 좋은 업데이트 같습니다.
- '명예의 전당' 기능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메뉴 인터페이스 변경 (11/30)
앱은 제가 잘 안 써서 모르겠는데, 웹 페이지 상단 메뉴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나의 Hattrick'과 '나의 클럽'을 합쳤고, 로그아웃은 ID 하위 메뉴로 치우고, '모집'도 '커뮤니티' 안에 넣어버리는 등의 메뉴 개편 작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캡쳐에 보이는 '나의 클럽' 옆 숫자 1이나 '커뮤니티' 옆 숫자 1은.. 카톡 안 읽으면 우상단에 숫자 뜨는 거랑 비슷한 느낌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 그 외
-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서버 다운으로 이틀 정도 먹통이 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https://pagethesoul.tistory.com/146 참고) 그에 대한 공지가 서버 회복 후인 12월 8일에 있었습니다.
- Supporter 기능 업데이트와 동시에 연말 할인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20% 할인 + (무료 크레딧 or 다른 유저에게 골드 3개월 선물)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 업적 중에 '나의 혁명에 동참하세요'라는 업적이 있었는데 삭제됐습니다. (11/23) 이미 삭제됐기 때문에 무슨 내용의 업적이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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