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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공지 정리

해트트릭 설문조사 진행 중 (11/2 ~ 11/15)

해트트릭에서 11월 2일부터 2주간 설문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저는 공지가 뜬 걸 확인하자마자 (캡쳐할 생각도 못하고..) 바로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질문 내용들이 상당히 흥미롭고, 결과에 따라서는 게임의 근간을 바꿀 수도 있을 것 같은 것들이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설문에 참여할 시 2 크레딧으로 교환할 수 있는 200 보상 포인트를 준다고 하니 링크를 클릭해서 참여해 보세요. (앱에서 클릭 시 웹 화면으로 이동됩니다.)

 

 

 

 

 

여기서 글을 마쳐도 되지만, 아쉬우니까 설문조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낀 것들도 조금 풀고 가겠습니다 ㅎㅎ

 

 

유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돌린 적이, 2021년과 2019년, 2009년에도 있다는 것 같습니다. 2009년에는 제가 이 게임을 하지 않았고, 2021년 것은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게임의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는지, 인터페이스나 업데이트 속도, 방향에 얼마나 만족하는지와 같은 질문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 블로그 클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개발자 블로그'에 2021년 설문 결과와 관련된 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설문에서 묻는 내용은, 이 게임을 오랜 기간 즐겨왔던 유저라면 충격적일 수 있는 내용까지 들어있었습니다.

당장 제일 위에 나오는 질문 두 개만 봐도, '해트트릭은 "느린 게임"이며 일주일에 한 번 30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야 한다', '해트트릭은 텍스트 기반의 게임이다' 같은 문장을 적어놓고 얼마나 동의하는지를 1에서 5까지 선택하게 했는데요.

부정적인 답변이 나오면, 풋볼 매니저 시리즈의 경기 묘사가 텍스트에서 '바둑알'로, 최근작에서는 선수들이 뛰는 듯한 그래픽으로 바뀌는 것처럼 아예 뜯어고치겠다는 건가? 하고 느껴졌습니다.

 

그 아래에는, 토론장 Global 페이지(자유게시판 같은 역할을 하는)에서 가끔 흘러나왔을 법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그대로 설문에 포함되었는데요,

성인 팀 훈련에서 유소년 팀처럼 보조 훈련의 개념을 도입하는 것, 경기를 2배속으로 진행하는 것, 리그 경기를 주 2회로 늘리는 것, 하프타임 동안 후반전 전술을 실시간으로 수정할 기회를 열어주는 것 등등 여러 문항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것에는 1(강한 반대)을 주기도 하고 5(강한 찬성)를 주기도 했는데요.

이 게임은 워낙 고인물들이 많아서, 바뀐 지 10년 가까이 된 인터페이스도 굳이 설정에서 체크 해제하고 구형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쓰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현상 유지를 원하는 답변들이 많을 것 같기는 한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이 결과에 따라 앞으로 게임이 어떻게 바뀌어나갈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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