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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이야기

Hattrick 한국의 리그별 평균 전력 분석 - 2020년 1월 기준

안녕하세요.

설 연휴 전에 뭐라도 하나 더 써보려다가, 평소에는 잘 안 다루던 부분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내가 안 가본 윗동네에서 우리 팀이 버티려면 팀이 얼마나 세야 하는지, 아니면 윗동네 저 팀은 얼마나 센 건지 다들 궁금하시잖아요? ㅋ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2020년 1월, 한국 리그(1~5부)별 전력을 분석해봤습니다.

 

▣ 4~5부

 

신생팀들의 출발점. 많은 팀들이 창단되고 사라지는 곳이죠.

(대부분 4부에서 생성되겠지만, 가끔 8위팀으로 시작돼서 강등되거나 아예 처음부터 5부에서 생성되는 운 나쁜 케이스도 있는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4~5부는 같이 묶었습니다)

사실 창단 시즌에 바로 승격하려면 운이 좋아야 하는데요.

그래도 그 다음 시즌엔 대부분 어렵지 않게 승격할 겁니다.

왜냐하면 내 경쟁자들이 다 50일 미접속으로 봇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 2020년 5월부터 봇팀이 강해지면서, 봇팀한테 비기거나 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봇팀들을 제치고 승격하려면 어느 정도 노력은 필요할 것 같아요)

 

혹시라도 4~5부에서 승격 경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이번 비시즌 기간에 반드시 '시리즈 바꾸기'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비시즌 얘기를 다룬 이 글을 참고하세요 → 클릭)

경쟁은 3부 와서 하시면 되니까, 한국의 4~5부는 튜토리얼 또는 초보자 리그라고 생각하고 금방 졸업하길 바랍니다.

시리즈 → 통계 기능으로 IV.20의 이번 시즌 전력을 확인해봤습니다. 왜 하필 IV.20이냐면 PengPeng United가 제 세컨팀(유료결제의 산물 ㅠㅠ)이라서.. 

 

(....네 그 펭펭 맞습니다)

 

IV.20의 팀들은 대부분 창단한지 1달 조금 넘은 상태네요. 팀 경기 레이팅은 얼마 나오는지 볼까요?

PengPeng 팀의 현재 레이팅은 이렇습니다.

(※ "HatStats"는 Foxtrick 또는 다른 CHPP들을 이용해야 볼 수 있는 숫자인데, 고인물들은 게임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평균 레이팅보다 이 HatStats 숫자를 더 좋아합니다)

 

▣ 3부

 

의외로 하위권은 봇팀들이 깔아주기 때문에, 잔류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승격은 쉽지 않아요. 확인해봤더니 대부분의 3부리그 1위 팀들은 2부에서도 버틸 만한 전력이더군요.

3부까지는 역시 '시리즈 바꾸기'가 가능하니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팀을 충분히 키워놓지 않는다면, 어찌저찌 요행으로 승격해봤자 한 시즌만에 3부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3부 아무 리그나 찍어봤습니다. ('평균'으로 찍는 걸 깜빡했네요) 보시다시피 팀별 격차가 크죠.

옛날 기억을 떠올려 보면 HatStats 레이팅은 200대 초반~300 정도 아닐까 싶은데요.

3부에서 2부로 승격하려면 몇 년 정도는 꾸준히 키워야 할 테니,

게임 매뉴얼이나 이 블로그(!)를 보시면서 팀을 견실하게 키워 나가봅시다.

 

▣ 2부

 

2부는 II.1부터 4까지 4개 리그밖에 없습니다. 1부인 K리그는 딱 1개고요.

즉 2부에 왔다는 건, 한국에서 최소한 40위 안에는 든다는 뜻!

그러다 보니 여기서 봇팀은 잘해야 하나 있을까 말까 합니다.

리그가 4개 밖에 안 되니까 다 찍어봤어요. 제가 있는 II.4가 2부 중 제일 약하군요;;

(물론 레이팅이나 별점이 항상 성적과 비례하는 건 아닙니다만) 대략 별점 85~90개 정도에 그간 게임을 하면서 전술 짜는 노하우가 적당히 쌓였다면 2부 잔류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팀 이번 시즌 레이팅은 평균적으로 이 정도쯤 되더군요.

옛날 같으면 (특히 저 정도 미들 레이팅으로는) 3부 상위권 정도 됐을까요?;; 2부도 많이 약해지긴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승격하면 대망의...

 

▣ 1부(K League)

 

저도 아직 못 가본 영역인 1부리그입니다 ㅠㅠ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성적을 조금 양보..? 라고 생각하는 순간 강등될 수도 있습니다.

리그와 컵 둘다 노린다면 유소년 출신 17세를 1명 내보내는 것조차 부담스럽죠.

그렇기 때문에 2부에서 최대한 팀을 만들어놓고 올라오는 게 좋겠네요.

 

이번 시즌 K리그 8팀의 창단 연도를 조사해봤는데요,

6팀이 2008~2010년에 창단됐습니다. 이 게임을 10년 이상 했다는 뜻이죠;

나머지 두 팀은.. 한 팀은 2013년이고 한 팀은 무려 2015년 1월인데, 둘 모두 세컨팀이네요.

이미 메인 팀을 굴리면서 게임 노하우를 다 익혀서 시행착오 없이 키웠단 소리죠. 그만큼 1부는 가기 어렵습니다.

 

최고 높은 리그니까 더 강해 보이도록, 평균이 아닌 최대로 찍어봤습니다. 한 경기에 별점 100개를 찍으려면, 11명이 평균 9개 이상은 달아줘야 한다는 건데요. 무시무시합니다.

 

참고로 남의 팀이어도 TSI와 주급 총합계는 볼 수 있죠.

가끔 보면 1부에 있으면서도 이 팀 총 TSI 합계는 의외로 낮은데? 싶을 수 있는데 그거 훼이크입니다.

아마 평균 연령이 높아서 TSI가 낮아보이는 것일 거예요.

 

 

▣ 번외 : 해트트릭 마스터스

 

1부리그까지 했고.. 그 위에는 뭐 없을까요?

 

1부 우승팀과 컵대회(보석컵 말고) 우승팀은 「Hattrick 마스터스 컵」에 출전합니다.

 

아무 경기나 찍어와봤는데, 이런 괴수 팀들이 우글거리는 토너먼트입니다 ㅎㅎ

모두 조사해보진 못했지만, 한국 챔피언들은 대개 마스터스에서는 1~2회전을 넘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세계의 벽은 높습니다!

 

언젠가는 모두 여기까지 도달하길 바라며.. 그럼 행복한 설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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