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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해트트릭 신생팀 키워봤습니다

hattrick 신생팀을 키워봤습니다 (11달)

세 번째 시즌의 목표였던 뛰어남 코치 선임을 마무리한 두 팀.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우수 코치 쓰셔도 됩니다)

이젠 팀의 전력이든 재정이든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양 팀의 행보가 조금 달라지는데요.

 

1. 11달 경과 ① : 펭펭팀의 4번째(3부리그 2번째) 시즌 준비

 

골키퍼는 아직 비싸서 못 사고, 윙 훈련 중인 펭펭팀은 윙과 윙백 4자리 모두 어린 훈련 선수들을 넣고 있으니

나머지가 6자리죠.

펭펭팀은 비시즌부터 3주차까지 5명의 선수를 영입합니다. 한 명은 빠르게 되팔았으니 4명이네요.

나이도 27세 ~ 36세, 별점도 5 ~ 7.5 정도로 많이 다양합니다.

 

아직은 재정이 더 신경 쓰였던 건데요.

창단 멤버들보다는 잘해야겠지만, 이적 비교가보다 크게 저렴한 선수들만 사고 싶었습니다.

 

▷ 잠깐 팁 : 이적시장 노가다

 

해트트릭은 일주일에 2~3번 정도만 접속해서 잠깐 관리만 해줘도 될 정도로 무척 심심한 게임이지만,

그럼에도 저는 시간을 많이 들이면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적시장에서 가끔은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도 선수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분명 이적 비교 눌러보면 거래가 꾸준히 이루어지는 타입인데, 경쟁이 신기할 정도로 안 붙거나 금방 떨어져 나가는 매물이 있단 말이죠. (파는 쪽은 그저... 눈물)

 

그런데 아직도 창단 멤버들로 리그 돌리는 입장에서는, 어지간하면 원래 쓰던 선수들보다는 낫기 때문에

이렇게 적당히 주전으로 쓰다가 이적 비교가 평균가 근처에 팔아서, 되팔렘 노릇을 톡톡히 하게 됩니다.

(그래도 비교가보다 한참 높게 올리는 짓은 안 해요.. 국대 선수들 빼고는.....)

 

물론 이적료의 일부는 수수료로 나가니까, 수수료 떼어도 진짜 이익인지는 알아서 계산하기!

 

▷ 잠깐 팁 : 노장의 가성비

 

위의 이적 기록 캡쳐 중 제일 아래에 있는 조정운 선수.

36세에 TSI는 9200이고, 이적료는 1400만원인 미드필더인데요.

90분 다 뛰라고 하기도 미안한 체력(심지어 체력 비율 10%)으로도 평균 7점을 찍는 효자(?)입니다.

(옛날 경기는 5분 단위 기록을 못 봐서 모르겠는데) 이 정도면 아마 경기 시작 직후에는 8.5도 찍었을 것 같네요. 갑자기 강팀 된 기분.

 

노장의 최대 단점은 체력 관리가 어렵다는 것(체력 높여주려고 비율을 높이면 젊은 선수 훈련이 안 되고, 낮은 비율로 유지하면 체력이 5 이하를 찍음), 그리고 한 번 부상당하면 오래 걸린다는 겁니다.

뭐, 부상만 안 당하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부상...

 

 

2. 11달 경과 ② : 세트 피스 훈련으로 바꾸는 13팀

 

써드팀인 13팀은 여기서 방향을 한 번 더 틀게 되는데.. 시즌 3주차에 세트 피스 훈련으로 바꿔버린 겁니다.

사실 좋아하는 훈련 유형은 아닌데, U21 승선을 노리고 훈련시키던 수비수들이 대표팀에서 세트피스 키커를 겸할 수 있도록

15~16 정도까지 올리면 좋겠다는 U21 감독님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참고를 위해서 현재(21.12월) 펭펭팀의 훈련 평가(* Supporter 기능)를 클릭해봤는데요.

세트피스 훈련은 체력 35%를 주고 훈련시켜도, 무난함 이하로는 1주 만에 오릅니다.

모든 포지션이 훈련을 받으니 22명 훈련인데,

아마 세트피스가 최악이나 형편없음 정도면, 경기 중간에 교체를 시키면 나간 선수와 들어온 선수 모두 스킬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90분을 다 뛴다고 최악이 나쁨으로 2계단 오르진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장 위주의 팀에서 체력 비율을 높일 때, 또는 보조코치를 1명 이하로 쓸 때 하기 좋은 훈련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해트트릭 생활이 9년을 넘어가는 때에 한 번쯤은 대표팀에서 중추를 맡는 선수를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터라,

그러겠다고 답하고 선수단 재편에 들어갔습니다.

수비훈련을 하던 선수 중에 이번 U21 대상이 아니고, 세트피스가 너무 낮아 굳이 올리고 싶지 않은 선수는

수비력 스킬이 상승하자마자 시장에 올려서 팔았습니다.

 

세트피스 훈련으로 선수 이적료를 높이는 방법은 골키퍼를 사는 것입니다.

필드플레이어는 아무리 높여봤자 이적비교가에 반영조차 되지 못하고, 아예 키커를 시킬 정도로 높아야만

이적비교가를 무시하고 경쟁이 붙어서 값이 올라갈 수 있는데요.

골키퍼만큼은 세트피스 스킬을 이적비교가에 직접적으로 반영시켜줍니다.

하지만 골키퍼는 비싸니까, 일단 돈이 되는 대로 2명만 영입했습니다.

 

마침 유스에서 키우던 골키퍼도 승격시키기는 했는데, 역시 22명 모두를 훈련용 선수로 채울 수는 없었고, 남는 자리는 원래 뛰던 창단 멤버들이 채워줍니다.

조금 아깝지만, 경기 중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다들 활약해주지 않을까요.

 

3. 11달 경과 ③ : 양 팀의 초반 성적

 

아직 강팀들이 아니어서, 컵대회는 금방 탈락하는데요. 

가뜩이나 이번 시즌에는 유저 수가 256명에 못 미쳐 256강으로 시작했는데, 

펭펭팀은 지난 시즌에 이어 128강 탈락. 

하지만 약간의 운이 따른 덕에, 루비 컵을 4라운드(16강)까지 버텼습니다. 오오.

 

4부에서 승격을 못한 탓에, 직전 시즌 리그 수준/순위에 따라 상대를 배정받는 컵대회에서 후순위일 수밖에 없는 13팀은

1라운드에서 유저팀을 만나 패하고, 에메랄드 컵에서도 1라운드에서 패하며 콘솔레이션 컵에 가보게 됩니다.

여기서는 승승장구하나 했는데, 왜 여기에도 나보다 강한 팀이 있는 것인가 ㅠㅠ 역시 금방 떨어지고 맙니다.

 

(hattid 사이트에서 본 당시 4부리그 전체 레이팅 순위)

대신 4부리그 내에서는 적수가 없는데요.

레이팅만 보면 이번 시즌 4부 최강으로 ㅎㅎ (심지어 펭펭팀보다 13팀의 레이팅이 높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이변 없이 승격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당시 III.13리그 레이팅 순위)

반면 펭펭팀의 3부 두번째 시즌은 조금 어려워졌습니다.

2강 3중 3봇이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3강 3중 2봇 체제가 된 건데요.

원래는 시리즈를 옮길까 하다가, 'giant pengsoo'팀과 펭펭 더비를 해보고 싶다는 뻘 생각이 들어서 그냥 남았거든요(...)

 

현실은 5대0...

게다가 봇팀에게만 이겼을 뿐, 같은 '중위권 그룹'이라고 생각했던 두 팀에게 모두 패하면서 불안한 순위를 이어가게 됩니다.

두 경기 다 제 팀이 더 우세한 전력이었는데...

 

※ 13팀의 훈련선수 스탯 변화

(지난 시즌 16주차 기준)

19세 수비13 / 19세 수비11(빠름) / 18세 수비12 / 19세 수비11(헤딩) / 18세 수비11 / 18세 수비10 / 18세 수비9 / 17세 수비8 / 17세 수비8 / 17세 수비7

↓ (이번 시즌 5주차 기준 - 수비 2주 세트피스 3주 훈련)

19세 후반 수비13 세트피스3→6 / 19세 수비11→12 세트피스1→4(빠름) / 19세 수비12 세트피스4→7 / 19세 수비11→12 세트피스1→4(헤딩) / (판매) / (수비11로 올려서 판매) / 18세 수비9 세트피스3→6 / 17세 후반 수비8 세트피스5→8 / 17세 후반 수비8 세트피스4→7 / (수비8로 올려서 판매)

(영입) 18세 초반 키퍼9 수비4→5 세트피스3→6 / (영입) 20세 키퍼10 수비8 세트피스6→9 / (승격) 17세 수비6→7 세트피스3→6(헤딩) / (승격) 17세 키퍼7 수비2 세트피스2→5

 

(윙 훈련을 계속 하고 있는 펭펭팀은 다음 포스팅에서 한꺼번에 다룰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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