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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공략

해트트릭 데이터 분석 - 힘있음 포워드, 국가대표팀 전술 통계, U20 육성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발견한 게임 통계들을 몇 개 가져와봤습니다.

물론 데이터를 제가 분석한 건 아니고 ㅋㅋㅋㅋ 해트트릭 개발자의 블로그 혹은 외국의 헤비유저가 토론장에 올린 걸 봤는데

다같이 볼 수 있게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초보보다는 중수~고수 분들에게 더 좋은 정보일 것 같지만, 모두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ㅎ

 

 

1. 힘있음 포워드 효과

출처 : 해트트릭 개발자 블로그(영문) https://devblog.hattrick.org

 

해트트릭 개발자들이 가끔씩 포스팅하는 블로그인데 그 중에는 개발자들만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정보들이 섞여있더라고요.

특수능력 시스템의 리뉴얼 후, 특히 힘있음 노멀 포워드(PNF), 즉 힘있음 선수를 화살표 없이 공격수 자리에 놓는 전술이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흔히 말하는 '체감'은 다소 주관적인 거지만, 개발자가 직접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면? 공신력이 있는 자료가 아닐까요?

 

홈팀과 원정팀의 전력이 완벽하게 똑같은 상황에서,

홈팀의 PNF(득점15, 플메15)가 0~2명이고 원정팀의 중앙 수비수(수비 15)가 0~3명일 때 승률이 어떻게 바뀌는지

3000번 경기를 돌린 결과라고 합니다. 이 분들 실험 좀 할 줄 아네요.

 

 

완벽하게 똑같은 전력일 때, 홈팀이 이기거나 비길 확률은 60.5% 정도라고 합니다. 바꿔 말하면 홈팀이 질 확률도 39.5%라는 뜻인데, 생각보다 높네요. (홈 어드밴티지도 게임에 구현이 되어있거든요)

그런데 홈팀 공격수 1명의 특수능력을 힘있음으로 바꾸면 62.4~65.3% 정도로 오릅니다!

특히 중앙수비수가 2~3명일 때와 0~1명일 때 승률이 확 달라지는 게 신기하네요.

352 전술이 보통 윙백 2에 센터백 1명을 두는 편인데,

지금은 아직 쓸만한 힘있음 포워드가 적지만, 더 보편화되면 수비 전술에도 변화가 생길지 모르겠어요.

 

홈팀의 득점 변화 그래프는 승률 변화 때와는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

상대 센터백이 0명일 때와 1명일 때 득점은 확 차이나는데 승률은 비슷하다고 하니 선뜻 이해하기 좀 어려운데,

센터백이 0명이라는 건 253을 썼다는 뜻이니, 홈팀이 먹는 실점도 늘어나서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 중에 PNF의 이벤트가 발생할 확률입니다. (득점 성공/실패 모두 합한 확률)

 

3개 그래프의 결과를 종합하면, 

힘있음 포워드는 앞으로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특수능력 업데이트 후에 힘있음 포워드를 키우기 시작한 경우 아직 20대 초반 유망주라, 아직 강팀들 사이에 PNF가 보편화되진 않았는데요.

나머지 4개 특기도 충분히 유용하니 2PNF까지는 별로고, 팀마다 PNF 1명 정도는 갖추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공격수 키우는 분들이라면 고려해보셔도 좋겠어요.

 

2-1. 전술/포메이션 통계(국가대표팀)

 

대표팀 감독들은 각국 유저들의 투표로 뽑히고, 많은 유저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대회인 만큼 내로라하는 전술가들이 모인 각축의 장이죠.

이 대표팀 경기들을 가지고 통계를 낸 분이 있어서 (허락없이;;) 가져왔습니다.

출처는 해트트릭내 World Cup 토론장입니다.

 

올해 7~10월 있었던 월드컵 조별리그 896 경기 중 부전승이 발생한 4개를 뺀 892경기를 분석한 분이 있었어요.

월드컵에서 352 전술을 쓴 팀이 31%, 253이 25%, 442가 12%, 532가 10%였다고 합니다.

541, 451, 343을 쓰는 팀도 소수 존재하고, 523, 550, 433은 극히 드뭅니다.

전술은 표준이 59%에 육박하고, 역습이 28%.

저번에 말씀드렸듯 진정한 강팀은 표준을 쓴다는 게 증명된 셈인데요.

중거리슛 전술은 아주 특화된 선수단을 짠 팀만 쓸 수 있는 전술이라, 월드컵에서는 비인기네요.

 

역습 전술은 125승 274패라서 안 좋은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역습은 상대적으로 약팀이 쓰는 경우가 많아서요,

'역습을 써서 진' 게 아니고 '역습을 써서 125승이라도 거둔' 거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역습용 포메이션인 532의 승률이 낮은 원인도 비슷합니다.

 

이런 데이터도 있는데 일일이 코멘트하진 않겠습니다 ^^;; 저도 뭔지 모르겠는 표도 많고요.

밑에서 2번째 표를 보니까 경기 중 윙, 빠름, 코너킥, 헤딩 이벤트가 꽤 많이 일어나나 보네요.

(빠름, 헤딩은 선수가 많아서 많이 일어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예측할수없음 관련 이벤트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섞여있는 것도 재밌습니다. 다행히 장점이 더 많긴 하네요.

 

U20 통계도 있는데, U20에서는 532가 14%로 3위고 442가 4%로 떨어진다는 게 특이합니다. 원인은 잘 모르겠네요.

 

2-2. 전술/포메이션 통계(개발자 블로그)

 

반면 개발자 블로그에서는 17.3월에, 해트트릭에서 일어났던 (아마도 모든) 경기 약 100만 건의 전술과 포메이션을 그래프로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글자가 작아요...)

장거리슛과 역습을 제외한 모든 전술에서 352가 절반 가까이 차지합니다. 역시 해트트릭은 352가 대세.

반면 갈색이 550 포메이션인데, 다른 전술에선 거의 안 보이지만 장거리슛에서만 36.48%로 1위고요,

역시 다른 전술에선 잘 안 보이는 532(남색)은 역습 전술에선 21.54%로 1위입니다. 역습은 541(19.52%)와 442(15.78%)의 비중도 높네요. 하지만 523은 역습에서도 6%밖에 쓰이지 않아요.

 

이 100만 건에는 게임의 이해도가 낮은 초보들도 섞여있겠지만, 그래도 많이 쓰이는 포메이션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3. U20 선수 육성법

 

이것은 한국 토론장 옛날 글을 뒤적거리다 발견한 자료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느 나라 커뮤니티에서 U20 선수 키우는 법을 정리한 모양이에요.

 

17세에 승격한 선수가 U20에서 뛰려면 3~4시즌밖에 시간이 없는데,

제일 중요한 능력치를 13~14 (골키퍼와 윙은 15)로 맞추고 2~3번째로 중요한 능력치들도 적당히 올려준다는 계획입니다.

미드필더 중에서도 윙쪽 선수, 수비형 선수 등등을 세분화해놨다는 게 좋네요.

 

(※ 2020.6.26 서술 추가)

2021년부터는 U21로 1살 올라가므로, 이 육성법 역시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겠군요...

그래도 포지션별로 필요한 2번째 능력치가 뭔지 보여주니까,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2번째 중요한 능력치 얘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ㅎㅎ

 

U20을 키우려면 평범한 선수로는 힘들고, 어린데 초기 능력치도 좋고 특수능력도 좋은 선수를 사서 잘 키워줘야 합니다.

특히 이탈리아, 독일 같이 유저 수가 한국의 100배인 나라는... 거의 무리라고 봐야겠죠.

한국은 경쟁이 그렇게 빡세진 않아요. 모두 노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실은 제가 현재 한국 국대 감독님을 돕고 있는데, 한국 국대급 선수 진짜 적어요.. 한국 선수 좀 키워주세요 ㅠㅠㅠㅠㅠ)

 

이상입니다. 모두 연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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