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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공략

축구 웹게임 해트트릭 공략 - 이적에 대한 몇 가지 팁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이적과 관련된 포스팅을 해볼 건데요.

옛날에(2013년에 쓴 글이니 정말 옛날이군요) 초보자를 위한 이적 설명 글(클릭)을 썼는데..

기초적인 개념(어린 선수를 싸게 사서, 훈련시켜서 키운 후 팔아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새 선수를 산다)이랑 '이적 비교' 기능에 대해 애기했네요. 어째서인지 훈련 예측 툴도 소개해드렸고..

이 정도 얘기로 끝날 내용은 분명 아닌데, 저도 이적 쪽은 요령이 별로 없어서 글을 쓰기 어렵더라고요.

제가 아는 곳까지만 팁 형태로 써보려고 합니다.

 

1. 고급 필터 기능

 

 

 

기본 검색창은 너무 간소한데, '고급 필터 기능'을 체크하면 더 늘어나긴 합니다.

 

 

 

(※ 스샷에 Foxtrick 또는 유료 상품인 Supporter 전용 기능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어플에서도 고급검색 사용 가능합니다)

 

이렇게 늘어난 고급 기능들로 이적시장을 더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나이 검색시 일 나이도 지정함으로써 범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말씀드렸듯 17세 0일과 17세 111일의 가격은 천지차이라, 금방 18세가 되어버리는 선수는 결과에서 빠지도록 설정할 수 있겠네요.

 

- 스킬 검색 범위를 여러 개 지정할 수 있고, 특수능력과 국적 검색도 가능해집니다.

 

 국적을 한국으로 지정하면 한국 선수만 보여주겠죠? 정말 몇 명 없긴 한데(ㅠㅠ)

 외국인 선수는 주급에 20%를 더 얹어서 줘야 하는 거 아시죠? 같은 값이면(어디까지나 같은 값이면) 자국 선수를 쓰는 것이 주급 절약에 좋습니다.

 

- 입찰 가격 최대치를 지정함으로써, 너무 비싼 선수는 아예 결과에 안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선수 이적이 공개 경매제도라는 걸 이용해서 가끔 좋은 선수를 0원으로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끔 운이 좋으면 이적료 평균보다 낮은 값에 경매가 끝날 때도 있거든요.

시간이 넉넉하고 실망을 안 하는 성격(?)이라면, 가격 최대치 기능을 이용해 이 선수들을 찾아서 노려보세요.

 

1-1. '그 외 스킬들에 대해 최대값 설정' 기능

 

고급 필터 안에 이런 체크박스가 숨어있었네요.

이 기능을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걸 그대로 체크한 채로 플메 10~13인 선수를 검색하면, 다른 스킬이 13보다 높은 선수, 즉 윙이 14이거나 득점이 15인 선수들이 다 제외됩니다. 체크를 해제하면 이 제외됐던 선수들도 검색으로 나오게 되죠.

보통은 체크해놓고 찾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지만, 체크 해제도 쓸모가 있어요. 예를 들면..

 

 

 

국적 한국에 최대값 설정 체크를 해제한 후 이렇게 2번만 검색하면

이적시장에 올라온 17세 한국 선수 대부분을 검색할 수 있게 됩니다!

17세에 득점력 9인 선수도 불가능하진 않으니까, 강력함(9/20) ~ 훌륭함(12/20)까지 검색하면 모든 선수를 볼 수 있겠네요.

이적시장에서 한국 선수 찾기가 너무 힘들다 하면 이런 식으로 찾아서 골라도 되겠습니다 ^^;;

 

반대로 이 기능을 체크한 채로 '자동'을 다른 걸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찾는 선수는 플메만 13이면 되는데 괜히 수비도 12고 패스도 11이라 이적료가 몇 십억은 더 비싼 선수가 검색에 뜰 수도 있는데

다른 스킬은 얼마 이하로 뜨도록 설정해서 이런 케이스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2. 이적시장 올리기 좋은 / 나쁜 시간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밑밥을 좀 깔자면,

이적시장에 선수를 올리면, 그 순간부터 딱 72시간 동안 경매에 부쳐집니다.

물론 종료 3분 이내에 새 입찰이 들어오면, 종료 시간이 약간 늘어나긴 하죠.

그리고 이적 검색을 이용하면, 입찰 마감 시간이 가장 빠른 순서대로 선수를 보여줍니다.

 

다시 본론인, 이적시장에 올리는 시간대 얘기로 돌아오면요.

아무도 안 보는 새벽 시간에 선수를 올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퇴근하고 저녁 시간에 게임을 켠 유저들이 이적 시장을 검색해서, 제일 위에서부터 필요한 선수를 찾은 후에

원하는 선수를 사고 나면 그 아래는 안 보고 게임을 끄겠죠?

 

그런 원리로 접속자 수가 적은 시간대에 선수를 올리면 조금 불리할 가능성이 있겠네요.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지만요.

 

그렇다면 어느 시간대에 접속자가 많고 어느 시간대에 적은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제 기억에 어플이나 폰버전에서는 안 보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PC버전 우상단에 보면 현재 온라인인 유저 수를 볼 수 있어요. 월요일 오후 1:45인 지금은 2000명 정도 로그인했네요. 그리고 자정쯤이 되면, 스샷은 못 찍었지만 로그인 유저 수가 8000명 정도로 늘어납니다.

 

아예 해트트릭의 시간/요일별 접속자 통계를 정리한 사이트가 있더군요.

링크 : http://tiojack.ddns.net

상단 메뉴에서 'Connected Users'를 클릭하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시간 간격으로 동접자 수를 그래프로 그려놨습니다.

(이건 스샷을 찍어오기 좀 그렇네요. 궁금하시면 직접 확인하시고요)

모든 요일에서 새벽 4시경에는 접속자가 2000명 안팎으로 적고, 평일 아침이 되면 7000대로 올라오면서, 20~21시 정도가 되면 9000명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월/목/금은 이 피크 타임에도 9000명 안팎인데 화/수는 10000명이 넘네요.

주말은 새벽 빼고는 하루종일 높은데, 토요일이 일요일보다 동접자가 많습니다.

 

여기서 이상한 점이 무엇일까요.

아까는 월요일 오후 1:45에 2000명이라고 했는데 여긴 새벽 4시?

네 그렇습니다. 제가 말한 PM 1:45는 한국 시각이고, 이 사이트에서 말하는 새벽 4시는 유럽 시각입니다.

시간 설정이야 유저마다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해트트릭 표준시'는 스웨덴 기준인 UTC+01:00 입니다. 서머타임 미적용 기준으로 한국과 8시간 시차가 나죠.(적용시 7시간)

즉 한국 시각으로 정오 안팎은, 해트트릭 유저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유럽에서는 거의 접속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인 겁니다.

 

반대로 가장 접속자가 많은 스웨덴 기준 20~21시는 한국 시각으로 몇 시일까요? 네. 새벽 4~5시입니다.

유저가 많은 유럽 국가는 선수 풀이 넓어서, 그만큼 20% 보너스를 안 줘도 되는 자국 선수로 스쿼드를 채우기도 쉽고,

일종의 '규모의 경제'가 작용해서 국가대표팀 구성도 쉬워, 월드컵에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며 선수 경험치를 마구 먹일 수 있고,

접속자 많은 시간대에 선수를 사고 팔기에도 더 유리한 것이 해트트릭의 현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요즘들어 느끼게 되는 조금 답답한 부분입니다만, 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한중일에 갑자기 해트트릭 붐이 불어서 유저 수가 유럽만큼 늘어나지 않는 한은요 ㅎㅎ

어떻게 보면 아주 큰 차이는 아니기도 하고요.

 

다시 말하지만 시간대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얘기니까, 한국 기준으로 정오 근처에는 올리지 않는다 정도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아요.

 

3. 절대적이지는 않은 깨알팁들

 

지금까지 제가 느낀 자잘한 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나중에 되팔고 싶다면 인기 없는 선수는 피하자

 

 

지난 시즌에 산 선수인데요. 이적비교가 7월부터 세어도(1월에 찍은 거니까 반 년동안) 4건밖에 없을 정도로 적죠?

슬슬 나이가 걱정되서 되팔려고 했는데 정말 징하게 안 팔립니다(...)

물론 낮게 올리면 누군가는 사겠지만, 저도 사온 돈이 있는데 아깝잖아요.

실제로 쓰기에는 아무 문제 없고, 득점력이 높아서 급할 때는 공격수 자리에도 땜빵 가능한 인재지만

평생 쓸 거면 몰라도 쓰다가 나중에 되팔 거라면, 되팔 때도 잘 팔릴 선수인지 생각해보고 삽시다.

 

- 시즌 초에는 시세가 오르고 시즌 말에는 내려간다

 

역시 가능성입니다만

아무래도 시즌 초에는 선수를 보강해서 이번 시즌 우승해보자! 라는 수요가 있는 편인데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이미 승격도 글렀고 강등 걱정도 없을 것 같은 팀들은 선수를 조금씩 내놓게 됩니다. 공급이 늘죠.

비시즌 기간인 15~16주는 수요와 공급이 둘다 높은데, 영어 토론장을 서치해본 바로는 역시 공급이 더 높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시즌 초에는 대체로 시세가 올라가고, 시즌 말로 갈수록 조금씩 하락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걸 곧이곧대로 들으면 위험한게,

'그러면 시즌 초까지 기다렸다가 팔아야지'라면서 선수를 그냥 가지고만 있다가 일종의 감가상각비가 더 클 수도 있고요.

'리빌딩할 건데 시즌 후반인 지금 미리 사둬야지'라고 했다가 주급 비용이 더 클 수도 있긴 합니다.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하. 알아만 두셔요.

 

- 시간과 여유가 넉넉하다면 단타 거래도 가능

 

아무래도 해트트릭에서 큰 돈 나오는 곳은 이적시장이고, 이적시장은 그야말로 유저들이 이끌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분명 어떤 선수는 시세보다 싸게, 어떤 선수는 시세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 게임에 큰 시간과 노력을 들일 수 있는 분이라면 싼 선수를 찾아서 다시 비싸게 되팔아 돈을 버는 단타거래도 가능합니다.

 

지나친 단타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동장치가 있긴 한데요,

'경기수보다 많이 이적시장에 올릴 수 없다'는 규정이 있어서, 영입 후 한 경기도 안 뛴 선수는 이적시장에 올릴 수 없고(유소년 출신은 제외),

1경기 뛴 선수는 한 번만 올릴 수 있습니다. 안 팔려서 다시 올리고 싶다면 한 경기를 더 뛰어야 합니다.

 

 

그리고 팀에 너무 짧게 있었던 선수는 수수료를 좀 많이 떼어갑니다.(이 역시 유소년 출신은 제외)

뭐 그래도 이 장치들을 감수하더라도 이득을 볼 수 있는 단타거래가 있긴 있습니다.

(저도 몇 번 해봤는데 가끔 손해도 보고 힘들기도 해서 금방 접었어요.)

 

- 폼, 체력이 너무 낮거나 부상 중인 선수는 조심

 

폼, 체력, 부상 3개가 의외로 이적료에 있어서 변수가 되는데요.

그야 당장 쓰려고 선수를 사는데 부상이 3주 걸려있으면, 안 사고 다른 선수 사겠죠.

그리고 나이와 능력치만 보고 오 이 선수 좋은데? 라고 샀다가

알고 보니 체력이 약함이거나 폼이 최악이면, 이적료만 비싸게 주고 몇 주간 제대로 못 쓸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즉 팔 때는 평소 상태에 비해 이적료를 덜 챙겨서 문제고, 살 때는 싸다고 샀더니 함정카드(?)여서 문제인 거죠.

반대로 몇 주 못 쓸 걸 미리 각오하고, 싼 이적료만 노리고 데려오겠다는 접근 방식도 가능은 할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나중에 또 알게 된 것들이 있으면 공유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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