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트트릭 공략

축구 웹게임 해트트릭 분석 - 유료상품(Supporter, Credit) 2

1편(실버~골드) : https://pagethesoul.tistory.com/77

 

나머지 서포터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4개 등급의 서포터 중 저번에 실버와 골드를 다뤘는데요.

사실상 골드에서 할 얘기가 많고,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는 상대적으로 심플한 것 같아요.

 

 

1-3. 플래티넘

 

플래티넘과 골드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딱 한 가지 있는데요.

 

- 추가 클럽 운영

 

일명 세컨팀이라 불리는 추가 클럽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느리고 심심한 게임이더라도, 내 팀이 2개라면 좀 덜 심심하겠죠!

심지어 메인 팀과 달리 국적 선택도 자유롭습니다. 그 나라에 빈 슬롯(=봇팀)만 있다면요.

'해트트릭 인터내셔널'이라는, 세컨팀 전용 국제 리그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선수들은 구단주의 국적, 즉 한국 선수들로 생성되지만, 한국 리그가 아니라 해트트릭 인터내셔널 리그라는 리그에 참여하는 거죠.

한국같이 쉬운 리그를 두고 뭐하러 그러나 싶을 수도 있지만, 사람의 목적은 다양하니, 다른 재미가 있을 수도요.

 

저처럼 세컨팀도 한국 팀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때는 (승부조작 방지를 위해서) 같은 리그 혹은 컵대회 상대로는 만날 수 없어요.

예를 들어 두 팀이 III.1과 III.3에 있는 건 가능하지만, III.1에 같이 있을 순 없어요.

바로 지난 시즌에 일어났던 일인데, 2부리그에서 한 유저분의 두 팀이 동시에 K리그로 승격한 일이 있었는데, 한 팀만 K리그에 진출하고 한 팀은 2부에 강제로 잔류하도록 조정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국적으로 만들었더라도 제한은 있는데, 양 팀간의 이적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해트트릭은 어뷰징에 무척 엄격해서, 합당한 이유 없이 평균가보다 너무 높게 거래되면(예를 들면 100만원에도 살까말까한 선수를 10억에 거래한다든지)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고, 실제로 '부당이득'에 해당하는 차액을 몰수해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심지어 구단주가 같으면, 한 팀을 창고 혹은 유망주 육성용 2군팀처럼 쓸 위험이 있겠죠?

그래서 양 팀간 이적 거래를 아예 막아버렸습니다. 제 3자를 거쳐서 옮기는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 선수 커리어상 한 번이라도 이쪽 팀에서 뛰었다면 저쪽 팀으로 못 갑니다. 이렇게 적어놨는데 약간 틀렸더군요.. 정확히는 이렇습니다.

① 구단주가 같은 팀끼리 선수를 바로 사고 파는 것 불가능

② 유스출신 선수는 구단주가 같은 다른 팀으로 절대 이적할 수 없음 (∵ 유스출신 선수는 이적할 때마다 모클럽에 보너스를 안겨주기 때문)

③ 유스 출신이 아닌 경우 중간에 이적을 여러 번 했다면 가능 ('이전 소속 선수 보너스'를 안 받을 정도면 되는 듯)

 

게임 매뉴얼을 보시면 이런 얘기들을 잘 정리해놨고, 둘 중 한 클럽이 파산하면 어떻게 되는지, 서포터 기간이 끝나면 추가 클럽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 여기서 안 한 얘기들도 쓰여있으니 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세컨팀 국적의 경우 대부분 취향대로 만들긴 하는데,

아까 말한 인터내셔널 리그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같은 국적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고

유저 수가 적은 국가에 세컨팀을 만드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럴 경우 유저 수가 적은 만큼 잘 키운 선수 국대 보내는게 더 쉽기도 하겠고,

국대급 선수가 이적시장에 나올 일이 적으니, 내가 뽑은 17세가 국대급이라면 다른 나라보다 더 비싸게 팔릴 가능성이 큽니다.

아까 골드 때 말한 '깃발 수집'의 경우 유저 수가 적은 국가는 아무래도 얻기 어려운데, 한 곳 정도는 세컨팀으로 손쉽게 얻을 수도 있겠네요.(양팀간 친선경기는 가능합니다)

 

- 기타 혜택

 

이적 전망의 수, 저장 가능한 이적 검색 조건의 수 등 골드보다 사소하게 나은 부분이 있긴 한데 크게 체감은 없고,

추가 요금(49유로/1년)을 내면 써드팀까지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써드팀까지 만들면 역시 좀 머리 아프고 헷갈리더군요ㅠ)

 

그리고 'Platinum Supporters' 토론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데요,

여기서는 정기적으로 서포터 추가기능으로 빨리 개발되었으면 좋겠는 것은? 이라는 설문조사가 열립니다.

 

즉 앞으로의 (과금러를 위한) 개발 방향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렇긴 해도 사실상 "플래티넘 = 골드 + 세컨팀" 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플래티넘 정가는 130유로(약 17만원)/1년입니다.

 

1-4. 다이아몬드

 

세상에 부자는 많으니 일단 비싸게 만들고 보자! 라는 느낌의 VIP 서포터입니다.

플래티넘 때는 돈을 더 내야 했던 써드팀을 무료로 주고요, 'Credit' 결제가 필요했던 기능들을 무한으로 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끝.

 

플래티넘+써드팀이 179유로/1년인데, 다이아는 260유로/1년이니까.. 엄청난 폭리죠;;

돈 아깝게 다이아같은 거 사서 쓸 생각 하지 마시고요.

다이아는 서포터 토너먼트 우승 상품이라든지, GM, LA(번역), MOD(토론장지기) 등등 해트트릭 스탭으로 봉사 중인 유저들에게 보상으로 준다든지 하는 용도로 더 쓰이는 것 같아요. 아님 석유왕이라든지..

 

2. Credit

 

서포터 설명은 여기서 끝났고, Credit도 설명드릴게요.

 

우리가 익히 아는 온라인 게임들을 보면, 옛날에는 월정액 타입의 과금이 많았지만, 요즘은 캐시나 보석 류의 유료 재화를 구매하는 과금이 많죠.

Credits는 유료 캐시에 속하는 개념입니다. 1 Credit이 약 2.2 ~ 3.9 유로(약 300~500원) 정도 합니다.

 

그래서 Credits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구단 자산 늘리기나 유소년 유료 뽑기 같은 기능은 없고요 ㅎㅎ

 

- 래더 참가

 

'나의 클럽'을 보면 '래더'라는 메뉴가 있는데, 여기 참가하려면 일단은 Credit이 필요합니다.

래더라는 건 한 마디로 순위 싸움인데요,

'Hanguk', 'Seoul'같은 지역 래더나, '시작 시즌 45'같이 팀 창단 시기가 비슷한 유저끼리만 붙는 래더도 있고..

'홈그로운'은 모클럽 보너스를 받는 선수들로만, '33세 이상'이나 '20세 이하'는 해당 연령의 선수로만 경기를 뛰어야 하는 래더입니다.

 

아무튼 래더에 참가하려면 나보다 순위가 높은 아무나한테 도전해야 하는데요, 이 '도전'에 1 Credit이 필요합니다.

스샷을 보시면 저는 29승인 래더도 있고 19승인 래더도 있는데, Credit이 남아도는 게 아니고 이기면 환불됩니다.

즉 도전 가능한 사람 중에 나보다 약할 것 같은 사람만 잘 골라서 이기는 식의 원 코인 플레이가 가능해요ㅋ

 

물론 래더는 훈련효과 없고, 여기서 당한 경고/부상도 적용되지 않아서 순전히 재미로 하는 거라는 점. (토너먼트도 마찬가지)

이런 제도가 필요할 정도로 경기 수가 적은 게임이긴 하죠 허허.

 

- 추가 자동 입찰과 추가 이적 전망

 

그러고 보니 블로그에 자동 입찰 설명한 적이 있던가요?

이적시장에서 자동 입찰 기능을 쓰면, 마감 시간까지 보고 있지 않아도 내가 지정한 가격까지 자동으로 입찰을 넣어줍니다.

 

예를 들면, 입찰가가 100만원인 선수가 있어서 200만원에 입찰을 했는데, 순식간에 300만원으로 바뀌어 있는 걸 겪어보셨는지요? 그 사람이 자동 입찰을 걸어놓아서 그랬던 겁니다.

계속 입찰을 시도해서 그 사람이 정한 가격을 넘어서면, (또는 상대보다 높게 나도 자동입찰을 걸면) 상대의 자동입찰이 해제되어 내 이름이 드디어 올라가죠.

이 자동 입찰은 동시에 1명의 선수에게만 걸 수 있는데, Credit을 지불해 추가로 다른 선수에게 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 입찰 건다고 무조건 내 선수가 되는 것도 아닌데 현금을 쓴다니..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포터 골드 때 설명했던 '이적 전망'을, 실버 혹은 무과금자도 크레딧을 써서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 경기 리플레이하기(?)

 

축구가 항상 강팀만 이기는 건 아니라지만 해트트릭은 그 운빨(?)이 좀 심해서, 내가 더 강한데도 운이 나빠서 지기도 합니다.

대표팀 경기의 경우 같은 조건으로 100번 돌렸을 때의 승률을 보여줘서 이 결과가 운인지 실력인지를 보여주는데, 일반 경기에서는 크레딧을 써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짜 억울하면 써보고 싶을 수도 있지만, 결과를 바꿀 수는 없으니 거의 정신승리..

 

- 선수 이름, 외모 바꾸기

Credit을 써서 이렇게 성과 이름 사이에 별명을 입력할 수 있고, 아예 개명하거나 외모도 바꿀 수 있다고 하네요.

어차피 안 쓸 기능이라 자세히는 안 알아봤지만, 아무 이름(별명)이나 써도 되는 게 아니고 일부 제한이 있는 모양입니다.

참고로 선수의 표정이 웃고 있는지 찡그리고 있는지 여부는 선수의 성격(호감도였나?)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이나 눈코입 정도는 바꿀 수 있고 표정은 안 될 것 같습니다.

 

아참, 이렇게 외모나 이름을 바꿔놓은 선수는, 나중에 다른 팀에 이적시킬 경우 원래대로 복구된다고 합니다.

 

Credit의 용도는 이 정도입니다.

별 것 없어요.. 딱 1 크레딧만 산 후에 떨어질 때까지 래더 하면서 놀면 괜찮을 것 같은데, 최소 10크레딧 단위로 묶어놨더군요 ㅋㅋ

 

3. 마무리 및 참고

 

이 사람들도 장사하는 법을 알았는지, 할인 행사를 은근히 자주 합니다.

일단 서포터 최초 구매자한테는 50%인가 할인해주는 것 같은데, 제가 현질할 때는 없던 거라서 자세히 모르겠고요.

몇 달에 한 번씩 비정기적으로 할인행사가 있습니다. 저는 작년 12월에 1년 결제시 1개월 무료 + 써드팀 무료 이벤트를 하길래 그 때 샀어요.

 

하지만 명심하셔야 할 것은, 해트트릭은 1년 정도로는 결코 이도 저도 안 되는 게임이다..

세컨팀이 이제 좀 강해지려고 하면 플래티넘 서포터를 정가에 연장해야 한다는 점이겠죠 ㅠㅠㅠㅠ

 

그리고, 몇 달 후에는 여기에 안 나온 새 서포터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운영을 하는 게임이니까요 ㅎㅎ

새 아이디어를 찾아서 유료 기능으로 추가하기도 하고, 가끔 사소한 유료 중 일부는 무과금에게도 열어주기도 합니다.

몇 년 후에 이 글을 읽고 '뭐야 이 기능은 빠뜨렸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ㅎㅎ

(2020년 이후 추가된 서포터 기능은 제 블로그의 'ㅇㅇ년 ㅇㅇ월 해트트릭 업데이트' 글에서 확인해주세요.)

 

이상입니다.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