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웹게임 해트트릭 공략 - 선수별 지시사항 및 탑티어 2편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오랜만에 선수 육성과 관련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에서 선수 육성에 대해 지금까지 다룬 내용이라면..

일단 제일 기초적으로, 11~12가지 훈련 유형의 장단점을 다 분석한 글이랑 (클릭)

17세한테 한 능력치를 쭉 올려줬을 때 이적시장에서 얼마나 비싸지는가를 봤고요.(클릭)

포지션마다 (제일 중요한 게 뭔지는 우리 다 아니까) 2~3번째로 중요한 능력치가 뭔지도 봤고(클릭)

그러면 이 능력치들을 몇까지 올리면 탑 티어가 될 수 있는지도 알아봤습니다.(클릭)

 

....이렇게 보니 꽤 많이 다룬 것 같은데....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공격수를 제외하면, 아직까지는 포지션별로 가장 스탠다드에 가까운 1가지 경우만 다뤘거든요 ㅎㅎ

공미와 수미의 역할이 얼마나 다른데, '중앙 미드필더' 하나로 퉁치고 넘어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더 자세한 얘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선수별 지시 사항

 

 

저는 그냥 화살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공격적/수비적 혹은 측면/중앙으로 치중하라는 임무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막 그었더니 화살표를 안 줄 때보다 약해졌는데,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면 충분히 묘수가 될 수 있어요.

 

 

화살표를 줄 때는 안 줄 때와 비교해서 어떻게 다를까요?

물론 게임 매뉴얼에는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에는 영문버전 매뉴얼을 캡쳐해서 올린 글이 있던데,

언어 선택을 한국어로 하셨다면 당연히 한글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라인업: 기본 설정"과 "5. 경기: 기본 설정"에 있어요.

다만, 영문버전이 언어 문제로 읽기 어렵다면 한글버전은 다른 이유로 좀 읽기 불편한 부분이 있어요.

 

칸 간격도 보기에 좀 불편하고 글자도 너무 많고..

 

제가 자주 언급하는, Global 토론장의 "The Unwritten Manual"에는 아예 이 비중들을 숫자로 보여주는데요.

구글 docs 링크가 있으니 궁금하시면 여기서.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DQNyU14aMiqmQXID5rnjb_UBY8du4BLgicOvsbm9ow/edit#gid=0

 

 

제가 매뉴얼에서 이 표들을 처음 봤을 때는 '뭐 이런 것까지 알아야 돼?'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네 맞습니다. 이런 것까지 억지로 알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게임이나 공식, 수식을 깊게 파는 사람이 있고 적당히 지금 아는 만큼만 갖고 즐기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공격적인 윙백과 수비적인 윙백을 비교해보면, 전자는 윙이 높은게 유리하고 후자는 수비력이 높은게 유리할 것이고,

전자를 쓰면 팀의 공격력이, 후자를 쓰면 수비력이 더 강해지겠지요.

이렇게 대략적으로만 이해해도 충분할 것 같고, 더 깊이 파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위의 표들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2. 지시사항별 추천 능력치?

 

탑티어 글을 쓸 때 많이(실은 거의 베끼다시피) 참고한 외국 유튜버는, 사실 이 지시사항별로 S/A/B티어를 아주 세세하게 다루는 기염을 토했지요.

차마 그걸 다 퍼오기는 좀 그래서, 표준형 S급에 가장 가까운 능력치를 이적시장에서 찾아서 올렸던 건데요.

저도 이 부분을 음.. 다루긴 해야겠네요.

 

저번에 올린 탑티어 글과 비교하면서 봐주세요.

 

2-0. 골키퍼

 

골키퍼는 화살표가 없으므로 넘어갑니다. 육성방법 역시 저번 글처럼 골키핑, 수비력, 세트피스 3개만 올리시면 됩니다.

다른 길이라고 하면, 골키퍼 유스는 특수능력 없이 생성되는데,

예측할수없음이나 조력자 등 골키퍼 위치에서도 도움이 되는 특수능력을 가진 수비수에게 골키퍼 훈련을 시켜서 전향시키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역시 저번 글에서 설명드린 부분이에요.

 

2-1. 중앙 수비수

 

저번 글에서 올린 센터백 선수는 수비18, 플메15, 패스11 였죠. 일반형 S티어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시사항을 설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 공격형

 일반과 비교 : 플메(미들레이팅) 기여도↑ / 수비력(중앙,양측면 수비레이팅) 기여도↓

 주요 활용처 : 수비를 희생해서라도 점유율을 잡고 싶을 때

 

공격형 센터백은 사실 별점에서 손해를 크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올라가는 미들레이팅도 크긴 하지만 떨어지는 수비레이팅이 더 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미들트릭에서 미들레이팅 확보를 위해서라면, 이를 감수하더라도 충분히 쓸 수 있죠.

수비훈련 중이지만 역습전술 쓰기 싫은 경우에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S급에는 못 미치는 예시지만..

일반형 능력치와 비교해서 공격형으로 키우고 싶으면

보시다시피 큰 차이는 없고, 수비력을 덜 올리고 대신 플레이메이킹을 올려주는 정도면 되겠습니다.

패스력은... 사실 공격형 센터백으로만 쓸 거면 패스력은 오히려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비수에게 있어 패스력은 역습전술 쓸 게 아니면 쓸모 없기 때문인데,

역습전술 쓸 거면 '공격형' 센터백을 쓸 필요가 없거든요.

물론 대부분은 (육성을 멈추고 팔게 아니라면) 수비형 미드필더나 일반형+역습 전술에도 써먹을 수 있도록 패스력도 올려줄 것 같네요.

 

- 윙쪽으로

 일반과 비교 : 윙어(측면공격레이팅)↑ / 플메(미들레이팅)↓,

                    측면수비레이팅↑ / 중앙수비레이팅↓

 주요 활용처 : 측면 수비레이팅 강화

 

원래 중앙수비수는 윙 능력이 전혀 필요없는데, 윙쪽으로 화살표를 줄 거면 필요해집니다. (물론 윙백만큼 높을 필요는 없지만)

 

이 자리는 어렵게 생각할 것 없고, 센터백 치고는 윙이 높거나 윙백 치고는 플메가 높은 선수, 혹은 멀티형 선수를 쓰면 됩니다.

그런데 이 유형은 잘 보니까, 플메의 미들레이팅 기여도는 윙백 수준으로 낮고 측면 공격력도 그렇게 도움이 되는 건 아닌데요.

그렇게까지 플메나 윙이 필요한가? 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일반형도 그런 감이 있죠)

바로 아래에 다룰 유형의 선수도 고려해보세요.

 

- 그외 유형

 

 ① 세트피스형

11명의 선수 중 세트피스가 높아야 하는 선수는 딱 2명. 골키퍼 그리고 '세트피스 키커'인데요.

그 역할을 보통 수비수들이 맡는다는 것을 예전에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윙백 키커는 저번 글에서 보여드렸는데, SP가 16밖에 안 되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세트피스형 센터백은 이런 식으로 올리면 이상적일 것 같네요.

 

 ② 역습 특화형

일반형 예시보다 패스를 더 올려서 아예 역습 전용으로 가는 유형도 가능한데,

일반형과 큰 차이는 없고, 패스가 한 12~13 정도만 되어도 충분할 듯합니다.

 

 ③ 대인마크 전용

마스체라노 a.k.a 마지우개가 FM에서 이걸로 아주 유명했는데, 상대 선수 1명을 아예 경기장에서 지워버리는 전술이죠.

해트트릭에도 대인마크 전술이 있습니다. 리스크가 있어서 함부로 설정하긴 어렵지만, 적중만 하면 효과가 아주 탁월한데요. (자세한 설명은 매뉴얼에..)

공마술사 특기가 대인마크에 가장 취약하다는 설정 때문에, 상대 TDF를 지워버리기 위해 대인마크용 센터백을 데리고 있는 구단들이 생겼습니다.

육성법은 별 것 없고, 특기가 힘있음에 수비가 아주 높으면 됩니다. 주급만 허락한다면 19까지 올려도 좋습니다.

 

 ④ 장거리슛 전용

전술 다루던 글(클릭)에서 설명한 바 있는 장거리슛 전용 수비수가 있습니다.

이 전술로 갈 게 아니라면 절대적으로 비추합니다. 앞으로 포지션별 유형들을 다룰 때 장거리슛 특화는 아예 제외할게요.

 

 

2-2. 윙백

이제 윙백을 살펴보겠습니다.

 

- 중앙 쪽으로

 일반과 비교 : 플메(미들레이팅)↑ / 윙어(측면공격레이팅)↓,

                    중앙수비레이팅↑ / 측면수비레이팅↓

 주요 활용처 : 중앙 수비레이팅 강화

 

주로 센터백 없는 253 전술이라든지, 아니면 5백 역습인데 상대팀의 중앙 공격레이팅이 강하다든지 등등의 경우에 쓸 수 있죠.

효과는 측면쪽 센터백이랑 거의 비슷합니다. 육성법 역시 비슷하겠고요.

 

- 공격형

 일반과 비교 : 윙어(측면공격레이팅)↑, 플메(미들레이팅)↑ / 수비력(중앙,측면 수비레이팅)↓

 주요 활용처 : 공격력 (+미들) 강화

 

사실 위의 구글 docs 링크 보시면 알겠지만 윙백의 미들레이팅 기여는 아주 눈곱만큼(15%)이고, 올라봤자 거기서 거깁니다.(20%)

주 목적은 측면 공격력이죠.

(측면 공격력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얘기해보자면, 윙어나 공격수, '윙 쪽으로 미드필더'는 측면 공격 레이팅에 패스와 윙이 같이 기여하기 때문에

윙 하나로만 기여하는 윙백은 불리한 감이 있겠습니다만, 윙만 놓고 따지면 윙백의 기여도는 59%, 공격적일 때는 69%로 아주 높은 편입니다)

 

아까 센터백 때도 그랬지만, 일반형 윙백 탑티어에서 수비 좀 덜 올리고 윙을 더 올리면 될 것 같은데요.

아무리 공격형이라 해도 수비력이 기본적으로 높아야 하는 건 당연하고..

윙은 성장 속도가 특히 빠르니, 윙과 함께 다른 능력치도 올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패스는 마찬가지로 역습전술 외에는 쓸모없고, 플메 역시 1~2 차이 갖고는 티가 안 나지만

올려놓으면 멀티로 쓰든 뭐 어떻게든 쓰겠죠.

 

- 수비형

 일반과 비교 : 수비력(중앙,측면 수비레이팅) ↑ / 윙어(측면공격레이팅)↓, 플메(미들레이팅)↓

 주요 활용처 : 수비력(특히 측면) 강화

 

센터백과 달리 윙백은 수비형이 있습니다.

골키퍼 빼고, 미들레이팅 기여도가 가장 낮은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반면 측면 수비력은 정말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역습 전술은 물론이고 표준 전술에서도 생각보다 쓰임이 많고요.

육성법은 역시 비슷비슷한 얘기일 것 같아 생략합니다. 플메 버리고 윙 덜 올리고 수비를 더 올리면 되겠죠.

 

윙백 역시 세트피스형, 역습 특화, 대인마크형이 존재할 텐데,

원리는 센터백과 동일한데 플메 대신 윙이 높으면 윙백...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아 생략합니다.

 

 

지금 예시로 다루는 선수들은, 최소한 29~30세 정도까지는 최상의 훈련만을 주는 것을 전제로 보여드리는 능력치인데,

게임을 하다보면 그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건 잘 아실 거예요. 이 점 감안하고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미드필더, 윙어, 공격수는 다음 글에서 마저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