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했던 대로 어제(21일) Hattrick Anniversary League 신청이 끝났고, 추첨을 마쳤습니다.
4만 이상의 유저가 참여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팀을 창단한 지 몇 년 안 된 분들은 떨어졌으리라 생각하는데요 ㅜㅠ
토론장에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당첨된 팀들이 제 때 등록하지 않으면 출전권을 박탈하고 낙첨자 중에서 다시 뽑아서 채우겠다고 합니다.
당첨이 안 되신 분들은 이때에라도 팀을 얻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ㅠㅠ
그나저나..
에.. 7부?
7부는 보통 VII.1 ~ VII.1024까지만 있을 텐데 어떻게 3만 2천 팀을 유치한다는 건지 도통 모르겠네요.
이벤트 리그라서 다른 리그와 시스템이 다른 걸까요?
(이 궁금증은 쭉 보시다 보면 해결됩니다)
아무튼 7부까지만 있기 때문에, 이전에 계산했던 바와 달리 딱 8시즌 후에 폭파됩니다.
리그는 Hattrick Anniversary 리그로 고정이지만, 국가와 지역은 자유롭게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 선수를 늘리고 싶어서 이번에도 한국으로 고를 건데,
사용자가 적은 희귀 국가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유저 수가 적은 국가의 A급 유망주는 이적시장에서 더 비싸게 팔리거든요. (국대 프리미엄)
반대로 사용자가 극도로 많은 국가를 선택하는 게 더 좋은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이적시장에서 같은 국적 찾기가 쉬워서, 해외 선수에게 주는 20% 추가 주급을 아낄 수 있습니다.
Anniversary League 팀들은 현재 영입이 막혀 있습니다.
우수 트레이닝 코치를 외부영입으로 들여오는 건 가능해 보이는데, 저는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어요.
선수 영입만 일단 미뤄두고 신생팀이 해놓아야 하는 것들(직원 고용, 훈련 세팅, 친선경기, 유소년 팀 등)을 잊지 말고 잘 해놓으시길.
제가 이 포스팅을 하기로 한 주요 목적은, 운영진이 추가로 공지한 것들을 안내해드리기 위함입니다.
왜 맨날 이런 걸 토론장에다 쓰는 건지;;;;
운영자 HT-Johan이 올린 글들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해석해서 알려드릴 건데요.
일단 "MyHT: Hattrick Anniversary League" 스레드에 21일 이후 올라온 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늘 그렇듯 해석은 네이버 파파고가 수고해 주고 있습니다)
- 한 시즌에 최대 16명까지만 선수 판매 가능 (Hattrick International 리그에도 적용 중인 사항)
(※ 24일 추가 공지를 통해 12명으로 수정)
- 등록 기간에 따른 형평성을 위해 다음 주 수요일 새벽 2시(한국시간)까지 선수 영입 불가, 이후 영입 관련 제한 없음
- 적어도 첫 번째 시즌에서는, 1위와 2위 모두 승강전 없이 승격함
- 첫 창단 때 주어진 선수를 팔아 고액을 버는 걸 막기 위해, Anniversary League에서 창단된 팀에는 우수 리더십 선수가 주어지지 않음.
아아. Anniversary 리그는 7부가 4096까지 있는 거군요.
VII.1 ~ VII.4096까지 봇팀 없이 32,768팀을 수용하는 리그가 되겠습니다.
모두 동등하게 최하위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1~6부까지는 모두 봇입니다.
각 리그당 1~2위가 승격하므로,
2번째 시즌에는 4096 * 2 = 8192팀이 VI.1 ~ VI.1024를 봇팀 없이 모두 채워 경쟁하고, 7부는 승격에 실패한 나머지 유저팀들과 6부에서 내려온 봇팀들이 남아서 겨루게 됩니다.
상위 리그로 갈수록 인원 수가 1/4로 줄어드는 특성상, 2번째 시즌에는 6부가 1~2위 승격, 3번째 시즌에는 5부가 1~2위 승격하는 식으로
최상위 리그가 유저만으로 채워지도록 조절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뭐.. 아님 말고요.
다음은 "Anniversary League Registration" 스레드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래서 국적 고를 때 러시아 선택이 된다는 건지 안된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험을 못 해봐서..
뒷부분은 잘랐는데, 기존 러시아 유저들에게 불이익을 주지는 않지만, 러시아 유저의 신규가입은 차단했고 러시아 유저에게서 나오는 수입은 어떻게든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겠다는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원래 7부 이상이 존재하는 리그에서는 1~6부까지만 컵대회(National Cup)를 치르고 7부 이하는 권위가 낮은 컵대회(Divison Cup)를 따로 치른다고 하는데,
Anniversary 리그는 모두가 7부에서 출발하므로 손을 보겠다고 합니다.
내일 이후에도 토론장에서 Q&A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아마 제가 포스팅을 못할 것 같고, 이번 주 안으로 이 글을 수정해서 추가로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 토론장 추가 공지!
24일에 올라온 토론장 추가공지가 있네요.
- 이번 시즌 컵대회는 1라운드부터 중립으로 치러짐.
모든 팀이 동시에 창단되었는데, 누구는 홈 누구는 원정으로 나누면 운빨로 홈 어드밴티지를 얻게 되니까요.
앞으로는 모든 신생 리그의 첫 시즌 컵대회를 이렇게 치르도록 확대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외국 선수 주급 20% 보너스를 적용하지 않음.
주급 이점을 위해서 유저 많은 국가를 선택한 분들에게는 좀 안타까운 결과입니다.
20% 추가 주급이 적용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는데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 한 시즌에 16명까지 가능하다던 판매 선수 수 제한을 12명으로 줄였습니다.
'선수 장사 잘하는 팀이 유리할 것'이라는 다수 유저들의 건의를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 토론장 추추가 공지 (26일)
26일 새벽에 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 270 teams 어쩌고로 시작하는 문단은, 팀 등록해놓고 이런저런 이유로(나라를 잘못 골랐다 등) 삭제한 팀 270개를 되살려줬으니 이제 이런 짓 하지 말아달라는 얘기;;
- 금요일 오전(현지 기준이니 한국 기준으로는 낮?) 기준 24000여 팀이 등록했고, 월요일에는 28000팀 정도 차고 4천 자리가 남을 것으로 예상.
1차 탈락자가 8천 팀이니 그 중 4천 팀은 월요일 2차 추첨(시간은 모르겠네요)에서 합격될 것인데, 1차와 마찬가지로 팀을 오래 운영한 유저 + 서포터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단, 아직 1차 결과 확인도 안 한 유저는 당첨에서 배제한다고 하니, 2차 당첨 확률이 그래도 좀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럼 2차에서도 떨어지면 끝인가? 아닙니다.
2차 당첨 팀들은 48시간 동안 등록할 기회를 주고, 48시간 뒤인 수요일까지 빈 자리가 있으면 그 때는 전원(신청해놓고 아직 팀을 못 받은 신청을 했든 안했든 모든 유저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이건 선착순으로 예상됩니다.
- 마지막 줄이 좀 헷갈리는데, 30일 수요일에 컵대회 대진이 발표되면? 인지 4월 6일 수요일에 컵대회 1라운드가 시작되면? 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컵대회가 시작되면 추가 등록 시한이 끝나고 Anniversary League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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