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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공략(초보)

축구 웹게임 Hattrick 분석 - 유소년 팀 1

블로그 다시 관리하게 된 김에 일주일에 1개는 써보자는 목표를 혼자 가졌던 주인장입니다.

여태까지 블로그에 썼던 해트트릭 얘기를 둘러봤는데, '유소년' 얘기가 1도 없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유소년 얘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해트트릭 팀을 만들면 (정말 약하고 쓸모없는) 초기 선수들을 몇 명 주는데,

이 선수들이 늙으면 어린 새 선수들은 어디서 나올까요?

물론 이적시장에서 17세 03일 선수를 사올 수는 있죠. 그럼 그 선수들은 다 어디서 나왔을까요?

현실의 클럽들이 유스 팀을 운영하듯, 해트트릭에도 유소년 제도가 있습니다.

 

 

0.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

 

생각해보니 이것부터 다뤄야겠네요. (포스팅한지 11개월 만에 깨달은 사실;;)

처음 팀을 받고 구단주 면허를 얻으면 3억원 자금이 생기는데,

초보를 위한 포스팅에서 한 조언대로 우수 코치를 샀다면 3천만원 남아있을 것이고..

17세 선수 좀 사고 직원 고용까지 했다면 거의 빈털터리겠군요.

 

유소년은 현실이든 게임이든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인데요.

즉 처음에는 비용만 나가고, 결실을 보는 건 조금 나중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게임 이해하는 데만도 시간이 걸리는데 유소년까지 동시에 신경쓰기 좀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 결실은, 초기 투자비용을 모두 갚고도 남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팀 창단과 동시에 만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1. 스카우팅 네트워크 vs 유소년 아카데미

 

매뉴얼을 보면 18. 유소년 선수 항목이 있는데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 스카우팅 네트워크 : 매주 랜덤한 한 명을 성인팀에 추가해줍니다.

이것도 나쁨, 약함 등의 수준이 있는데, 매주 일정 금액(5백/1천/2천만원)을 투자금으로 내다 보면,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스카우팅 레벨이 올라갑니다. 레벨이 올라가면 좋은 선수를 골라줄 확률도 오른다고 하네요.

유소년 팀이 귀찮은 분들이 주로 이 방법을 씁니다. 좋은 선수가 나올 확률이 있긴 있는데, 아주 낮습니다.

 

- 유소년 아카데미(YA) : 15~18세 꼬꼬마로 된 유소년 팀을 운영합니다.

 

 

이 둘을 비교하자면..

 

- 운영 비용 : 비슷함(유소년 팀 약간 우세)

 

스카우팅 네트워크는 매주 5백~2천만원, 유소년 팀(유소년 아카데미)은 매주 1천~2천만원이 듭니다.

전자가 나은 거 아닌가? 싶지만, 스카우팅 네트워크는 높은 레벨을 유지하기 위해 2천만원이 사실상 강제되는 느낌입니다.

반면 유소년 팀은 1천~1천5백만 써도 괜찮게 굴러가기 때문에, 유소년 팀이 약간 우세한 것 같습니다.

 

- 기대 수익 : 유소년 팀 압승

 

스카우팅 네트워크는 매주 애매한 선수들을 뽑아주는데요. 일단 네트워크 레벨이 우수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선수 능력치에서 불충분함(5) 보기도 힘듭니다.

약 3~4달에 걸쳐 스카우팅 레벨을 최대로 올려도, 절반 이상은 신생팀 초기 선수보다 구리고, 나머지도 이적시장에서 100만원도 못 받을 선수가 태반입니다.

반면 유소년 팀 역시, 매주 좋은 선수를 뽑을 수는 없지만, 1~2명만 잘 뽑아서 열심히 키우면 억대 이적료를 받고 팔 수도 있습니다.

 

- 내가 들여야 하는 노력의 양 : 스카우팅 네트워크 압승

 

스카우팅 네트워크의 장점은 편하다 하나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게 아주 큰 장점이긴 합니다.

유소년 팀에서는 수십억 가치를 지닌 선수를 뽑더라도, 공들여 키우지 않으면 망한 선수가 됩니다.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성인팀을 뛰어넘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데,

그게 어렵다면 차라리 클릭 한 번이면 선수가 나오는 스카우팅 네트워크가 나을 것입니다.

 

다만 '팀 하나만 돌리는 것도 심심한데 유소년 팀도 같이 키우면 재밌겠지' 라고 재미라는 측면에서 생각하시면, 역시 유소년 팀이 낫겠지요.

 

 

이 정도로 비교해봤습니다.

 

저는 유소년 팀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지만 스카우팅 네트워크가 맞는 분도 있을 겁니다.

다만 네트워크 쪽은 굳이 블로그에서 다룰 필요가 없으므로, 여기서는 유소년 팀을 중점으로 설명할 겁니다.

 

 

2. 유소년 팀을 만들어보자

 

유소년 팀을 처음 만들면, 초반에는 조금 막막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선수 능력치가 가려져 있습니다.

모든 능력치가 '알 수 없음'인 10여 명의 선수들을 처음 보면 이게 뭐지 싶은데요.....

이후 매주 1명씩 추가되는 선수들은 위의 스샷처럼 능력치 일부는 보여주니까 ^^... 희망을 가져봅시다.

 

 

아무튼 팀을 만들었다면, 몇 가지만 세팅을 더 해보도록 합시다.

유소년 팀은 리그를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은근히 귀찮지만.. '리그 찾기'를 클릭해봅시다.

 

 

딱히 건드릴 건 없고, 이렇게 검색을 누르면 참여 가능한 리그들이 뜹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많이들 겪어보셨겠지만, 1~2명 있는 리그는 피하고 몇 자리 안 남은 리그를 찾아서 들어가면 됩니다.

풀방이 됐다면 곧 유소년 리그 일정이 잡힐 테니 느긋하게 기다리시면 됩니다.

(최대 인원은 4명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글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유소년 스카우터를 고용해봅시다.

 

 

저는 3명을 쓰고 있는데요. 돈이 모자라면 1~2명만 써도 되긴 됩니다.

스카우트 수가 1명이든 3명이든 어차피 일주일에 데려올 수 있는 건 1명 뿐이거든요.

대신 스카우터가 여러 명이면, 너무 구려보이는 선수를 추천해줄 경우 거절하고 다른 스카우터에게 물어볼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사진처럼 지역과 선수 포지션 설정이 가능한데요.

매뉴얼에 따르면 "팀이 많고 파견 스카우트 숫자는 적은 지역"일수록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서울공화국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셋 다 서울에 뒀어요.

(다시 찾아보니 이런 내용이 전혀 없네요. 어디서 잘못 알고 착각한 건지 ㅠㅠㅠㅠ)

지역마다 별도의 풀(pool)이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어떤 좋은 선수가 숨어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양한 지역에 보내보는 것도 좋겠어요.

 

 

'검색할 선수 포지션' 유형을 설정하면 그 포지션 선수를 찾아낼 확률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공격수 찾아달라고 했더니 수비력 우수 선수 놔두고 득점력 무난함 선수를 추천해줄 수도 있다는 뜻인데, 

유소년 팀이 득점력 훈련 중이라면 차라리 후자가 나을 때도 있으려나..?

'모든 유형의 선수'를 추천드리지만 팀 훈련 상황과 맞춰서 적절히 바꾸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어린 선수를 뽑아주는 스카우팅 네트워크와 유소년 아카데미를 소개하고,

유소년 팀을 만들어서 리그에 참가시키고 스카우터를 등용하는 것까지 알아봤습니다.

더 본격적인 유소년팀 운영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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