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웹게임 해트트릭 공략 - [중급] 팀사기와 자신감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다시 관리하기 시작한지 1달이 되어가는데,

의외로 검색 유입이 나름 있네요!

 

네이버에서 'hattrick 게임', '해트트릭 웹게임' 등으로 검색하면 나름 상단에 뜨네요 ㅎㅎ

한 분이라도 도움 되는 정보를 얻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에는 제목에도 있듯이,

지금까지는 덜 중요하다고 미뤄뒀던 "팀 사기"와 "자신감"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서, 주로 초보를 위한 글에서 어린 선수들의 훈련과 육성을 통해 팀을 강화하는 길을 꾸준히 강조드리고 있는데요.

 

이런 점에서 팀 사기와 자신감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처음 하는 입장에서는 재미가 있는지 그냥 접을 것인지부터 확신이 없는데,

 

스키너의 심리 이론에서 말하듯 팀이 강해지거나 승리하는 경험이 주어지는 편이, 게임을 계속 즐기는 쪽으로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선수 육성과 이적료 수입에는 영향이 없지만, 팀의 경기력과 성적에는 영향이 주는 요소들도 조금씩 다뤄보려 합니다.

 

(원래는 선수 컨디션과 체력까지 다루려고 했는데 스크롤이 너무 길어지네요.

팀 사기와 자신감만 다루고 다음을 기약해 보겠습니다 ㅎ)

 

 

 

현실에서도 분위기가 개판이면 스타군단이어도 성적을 못 내고, 기세를 잘 탄 언더독이 1위를 위협하기도 하죠.

 

해트트릭에서도 팀의 사기와 자신감은 꽤 중요합니다.

 

 

 

(스폰서와 팬 분위기라는 것도 있네요.

참고로 스폰서 분위기는 '재정' 수입 중 '스폰서 수입'에,

팬 분위기는 팀의 팬클럽 숫자와 경기 관람객 숫자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둘다 별로 안 중요합니다.

저도 신경 안 쓴지 오래 됐어요.)

 

 

보니까 만족함, 적당함이라고 표기되어 약함, 무난함, 뛰어남 등의 선수 능력치와는 또 다른데,

어플 혹은 (제가 여러 번 언급했던) foxtrick으로 보면 뒤에 숫자가 찍히고, 그냥 웹으로 볼 때도 클릭하면 알려줍니다.

 

 

사기랑 자신감의 표현법이 또 다르네요. 귀찮...

 

 

(※ 가끔 이렇게 뜨던데 버그인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정상입니다. 경기 중에는 이렇게 뜨다가 끝나면 다시 돌아옵니다)

 

 

1. 팀 사기

 

 

(팀 사기와 자신감은 게임 매뉴얼의 16. 심리 탭에서 설명하고 있으니 시간이 나면 읽어보세요.)

 

일단 팀 사기는 미드필드 레이팅에 영향을 줍니다.

이 말은 곧 공 점유율에 영향을 준다는 뜻이고, 경기에서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해트트릭은 공 점유율이 제일 중요해요)

 

그러니 높은 사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기가 올라가고 어떻게 하면 떨어질까요?

 

 

- 리그/컵 경기에서 팀의 태도에 따라(↑/↓)

 

 

부담없이 경기를 선택하면 팀 사기가 오르고, 가장 중요한 시즌 경기를 선택하면 팀 사기가 쭉쭉 떨어집니다.

 

라인업 설정할 때 골라보시면 알겠지만 부담없이 경기(흔히 PIC이라고 합니다)를 고르면 미드필드 레이팅이 줄어들고, 가장 중요한 시즌 경기(흔히 MOTS이라고 부릅니다)를 고르면 올라가죠.

 

사진처럼, 완전히 똑같은 포메이션이어도 MOTS를 쓰면 팀이 더 강해지는데요,

하지만 MOTS를 남발하면 팀 사기가 만신창이가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더 손해입니다.

팀의 승격/강등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한두 경기에서만 쓰도록 하세요.

 

(친선 경기는 태도 고르는 칸이 아예 없고, 팀 사기에도 영향이 없습니다)

 

 

- 코치의 리더십(↑/↓)

 

 

팀 사기는 매 시즌 직전에 침착함(4)으로 리셋됩니다. 그리고 높든 낮든 간에 항상 침착함 정도로 조금씩 돌아오려고 합니다.

 

이때 코치 리더십이 높으면 조금더 높은 쪽으로 유지됩니다.

 

즉, 팀 사기가 기준점(침착함)보다 낮을 때 빨리 끌어올리고, 기준점보다 높을 때 천천히 내려가게 해줍니다. 

 

정확히 차이가 어느 정도다 설명하긴 어려운데, 우수 리더십과 최악 리더십을 써보시면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 이적(↓)

 

 

아쉽게도 이적 때문에 팀 사기가 올라가는 경우는 없고요. 가끔 운이 나쁘면 사든지 팔든지 간에 팀 사기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건 꼭 기억할 필요는 없는데, 일단 설명은 할게요.

선수 스탯 볼 때 '유쾌한 사람'이니 '심술궂은 사람'이니 하는게 있을 텐데,

호감도 낮은 선수를 살 때, 호감도 높은 선수를 팔 때 팀 사기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근데 결국은 운이라서요. 이것 때문에 사야 할 선수를 안 살 필요는 없어요.

 

 

- 스포츠 심리학자(↑)

 

직원 중에 스포츠 심리학자를 고용하면 팀 사기/자신감 상승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 훈련 강도를 내리면 사기가 일시적으로 오르고, 올리면 사기가 내려간다는 말이 있는데요.

괜히 건드리지 마시고 그냥 100으로 두는 게 낫습니다.

 

 

 

2. 자신감

 

 

자신감은 공격 레이팅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즉 득점 찬스가 왔을 때 득점에 성공할 확률을 높여줍니다.

 

다만 위에서도 봤듯이 자신감이 높으면 '과장됨'이나 '완전히 과장됨'이라는.. 좀 부정적인 표현을 쓰는데요,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팀사기와는 달리 자신감은 높아서 생기는 단점도 있습니다.

(가끔 약팀과 붙을 때 열심히 안 뛰려고 하는, '과소평가' 이벤트가 뜰 위험이 있대요)

 

그래도 종합적으로 보면 높은 게 낮은 것보다 낫습니다.

 

 

 

자신감은 앞에서 말한 코치의 리더십과 스포츠 심리학자의 영향을 같이 받고요,

 

리그/컵 경기 결과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즉 이기면 오르고 지면 떨어져요. 연승/연패가 이어지면 더 크겠죠.

 

 

 

3. 바람직한 팀 사기 관리

 

 

'자신감'은 말 그대로 이기면 오르고 지면 떨어지는 것인데,

 

'팀 사기'는 계획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니, 팀 사기를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말씀드릴게요.

 

 

- '부담없이 경기'로 리그 돌리기

 

 

위에서 팀 사기 올리는 법을 봤는데,

코치 리더십은 올라간 사기를 '유지'하는 방법이고,

스포츠 심리학자는 나중에 직원 설명할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지만, 그렇게 필수적인 직원은 아니예요. 안 쓰는 사람도 많다는 말이죠.

 

결국은 리그나 컵 경기를 '부담없이 경기'로 고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왠지 명칭상 '일반적인 경기'를 일반적으로 쓰면 될 것 같은데, 아닙니다.

위에서 말한 '침착함(4)으로 내려가려는 성질' 때문에, 이 방법으로는 팀 사기를 절대 올릴 수가 없거든요.

 

심지어 '부담없이 경기'로만 골라도, 시즌 중 선수를 사고 팔다 보면, 그리고 코치 리더십이 항상 우수일 수는 없어서,

사기가 생각만큼 아주 올라가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더더욱 부담없이 경기로 최대한 굴려서, 팀 사기를 가능한 한 높게 유지하는 겁니다.

 

 

물론 일반적인 경기, 가장 중요한 시즌 경기도 필요하면 써야 하는데요.

 

상대팀이 우리와 전력이 엇비슷한데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가끔씩 '일반적인 경기'를 쓰는 건 괜찮습니다.

 

특히 컵경기(졌을 때 내려가는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컵 말고)는 한 번이라도 더 이기는 게 좋으니, '일반적인 경기'를 너무 아끼지는 맙시다.

 

 

다만 항상 하위권을 깔아주는 '봇팀'은 라인업을 발로 짜도 거의 이기는데,

이런 경기에도 '일반적인 경기'를 쓰면 엄청난 낭비라는 건 알아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팀 사기는 시즌 시작 직전에 리셋된다고 했죠?

 

그러니까 시즌 최후반부에는 MOTS를 써도 됩니다. 어차피 리셋될 거니까요.

 

 

- 14라운드가 다 끝났는데 15라운드에 승격 혹은 강등 플레이오프가 잡혔다? 15라운드엔 무조건 MOTS 써야죠.

 

- 14라운드를 이기든 지든 2~4위 정도로 마쳐서 플레이오프 잡힐 일이 없다? 그러면 14라운드에 MOTS를 쓰면 되겠네요.

 

- 플레이오프 잡힐 일 없는데, 14라운드는 상대가 봇팀이고 13라운드가 유저 팀이다? 그럼 14라운드는 어차피 이길 테니 13라운드에 MOTS를 씁시다.

 

 

 

- 리더십 낮은 코치 갈아치우기

 

 

앞에서는 트레이닝 우수 - 나쁨 리더십 코치를 쓰라더니 이제는 바꾸라고 하네요 ㅎㅎ

 

하지만 우수-나쁨 코치는 어디까지나 초반용 빌드업이고, 돈이 좀 모인 후에는 슬슬 바꿔줘도 됩니다.

물론 돈이 충분히 모인 후에. 이제 초반부는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면 말이에요.

(※ 2023년 업데이트를 통해 트레이닝 '우수' → '4레벨' , '무난함' → '3레벨' , '뛰어남' → '5레벨'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코치를 바꾸기 좋은 타이밍이 언제인가..는 사실 정답은 없는데요...

 

아참, 코치를 왜 바꿔야 하는지 말을 안 했군요;;;;

 

오래된 코치는 리더십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무한히 쓸 수 있는 건 아니예요.

 

약 2~3시즌에 1씩 리더십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요, 떨어지는 시기는 어느 정도 랜덤인 것 같습니다.

 

 

리더십이 최악이면 더 떨어질 데가 없겠죠? 그러면 트레이닝 능력이 떨어집니다.

 

트레이닝 우수 코치의 리더십이 최악까지 떨어지면, 그 후에는 무난함-최악으로 코치 능력이 떨어진다는 얘기죠.

 

 

 

그러면 코치를 언제 바꿀까요?

 

 ① 트레이닝 우수 - 리더십 최악까지 떨어지면 바꾼다

     저는 이 쪽을 지지합니다. 최악 리더십으로는 팀 사기 관리가 너무 안 되서요.

 

 ② 트레이닝이 무난함으로 떨어지면 바로 바꾼다

     이게 제일 효율적이긴 한데,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무난함이 된 코치로 훈련을 보낼 위험도 있습니다.

 

 ③ 리더십이 형편없음~나쁨일 때 바꾼다

     초반에는 추천하지 않고요,

     나중에 1~2부리그까지 올라가서 재정도 풍족하고, 팀사기 하나에 팀 등수가 바뀔 정도다? 그러면 이 때 갈아도 됩니다.

 

 ④ 뛰어남 트레이너라면? 그냥 쭉 쓴다

     뛰어남 트레이너는 워낙 비싸기 때문에, 리더십이 최악이더라도 그냥 쓰는 편이 낫습니다.

     우수 트레이닝으로 떨어지면 ①과 ②를 놓고 선택하는 걸로.

   

 

 

코치는 처음에는 '외부 모집'밖에 답이 없었지만,

이제는 '기존 선수 사용'을 통해 트레이닝 우수 - 리더십 우수 코치를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훨씬 싸거든요.

 

코치 바꾸는 법은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고, 일단 리더십 우수 선수를 미리 사서 1시즌을 묵혀둔다 만 기억해주세요.

 

 

 

팀 사기/자신감으로 이렇게 길게 쓸 줄은 몰랐네요... 가독성 때문에 엔터를 많이 썼더니.

아주 중요한 얘기는 아니니 게임을 더 알아가고 싶을 때 천천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음 주에 또 다른 주제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