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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공략

축구 웹게임 Hattrick 분석 - 선수의 다른 속성들 1(경험, 충성도, 성격) (21.6월 수정)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다룰 내용은 많은데 요즘 일이 바빠서 자주 못 올리게 되네요.

토론장과 단톡방에서 선수 컨디션(Form)에 관한 질문이 올라와서, 이번에는 이 쪽을 다뤄보려고 해요.

 

 

 

 

하는 김에 선수 능력치, 특수능력 외에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들을 묶어서 설명드릴까 합니다.

 

게임 매뉴얼보다는 구체적이면서 너무 복잡한 수식들까지는 안 다루는 게 목표인데요,

이 포스팅 외에서 정보를 얻고 싶으시면

 

- 게임 공식 매뉴얼('도움말' 클릭 → '큰 페이지에 전체 매뉴얼 표시' 클릭 → Ctrl+F로 원하는 키워드를 넣어 검색)

- The Unwritten Manual ('토론장' 클릭 → 'Global (English)' 토론장에서 '[HT] The Unwritten Manual' 클릭)

※ 영어입니다.

등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 경험(Experience)

 

"경험 항목은 나이든 선수가 그의 스킬과는 상관없이 쌓아온 노련함을 반영한 것입니다. 경험은 필드에서 선수의 활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 해트트릭 공식 매뉴얼

 

실축을 생각하면, 나이 많은 선수는 신체 능력은 감소하지만 오랜 축구 경험에서 오는 노련함으로 커버하는 경우가 많죠.

해트트릭에도 이러한 선수의 경험을 게임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능력치와 마찬가지로 최악(1)에서 신의 경지(20), 가끔은 신의 경지보다 높은 '신의 경지+α'로 표기하기도 하는데요.

 

먼저 경험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 선수 능력치에 약간의 +α 부여

토론장 'The Unwritten Manual' 글에 의하면, 경험이 높을수록 골키핑부터 세트피스까지의 선수 능력치에 직접 +α를 더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경험이 초자연적(14)이면 경험이 무난함(6)일 때보다 약 +0.5씩 되는가 봅니다.

(참고로 선형으로 증가하는 게 아니라, 숫자가 커질수록 상승세가 완만해지는 로그함수 모양이라고 합니다)

 

- 승부차기 성공률, 카드 빈도 등에 영향

경기중 페널티킥은 선수의 세트피스가 가장 중요하고 득점력도 약간, 그리고 특수능력 때 얘기했지만 공마술사 특수능력이면 +α 라고도 했죠.

그런데 승부차기는 더 중압감이 크다고 생각했는지, 선수의 경험도 영향을 주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경험이 많으면 카드를 수집하는 빈도도 조금 줄어든다고 합니다. (하긴 카드 안 받을 정도로만 반칙하는 것도 노련함의 일종이죠)

 

- 경험으로 인한 득점/실점 기회

의외로 자주 터지는 건데, 경험 낮은 수비수는 가끔 수비진영에서 공을 잘못 다루다가 상대에게 뺏기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반대로 경험 높은 공격수는 뜬금 득점 찬스를 만드는 이벤트가 발생하죠.

 

- 11명의 경험 총합이 전술 수행능력, 혼란 등에 반영됨

선수 개인의 경험 뿐 아니라, 경기를 뛰는 11명의 경험을 합한 것도 여러 가지로 영향을 줍니다.

'창조적으로 플레이' 전술 능력도 선수들의 경험이 높을수록 좋다고 하고요(다른 전술은 서술이 애매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훈련 탭에 보면 포메이션 숙련도들이 있잖아요? 숙련도가 낮은 포메이션으로 뛰면 선수들이 혼란스러워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지는데요,

선수들의 경험이, 그리고 주장의 경험(+리더십)이 높으면 이 혼란으로 인한 피해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경험이 주는 영향이 많죠?

게다가 예전에 코치 글(클릭)에서도 설명했지만 선수를 코치로 승격시킬 때 '우수' 트레이너로 만들려면 경험이 최소한 우수여야 하고, 경험이 높을수록 비용이 더 줄어듭니다.

 

그러면 이렇게 두루두루 중요한 경험을 올리는 방법도 중요할 텐데요.

선수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경험이 쌓일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경기를 뛰면 뛸수록 경험이 쌓이기 때문에, 경기도 못 나오는 만년 후보 선수는 나이가 들어도 경험이 잘 안 쌓이는데요.

경기 종류에 따라 경험 쌓이는 속도가 천차만별이라는 사실! 이걸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문단의 서술은 2021.6월에 수정되었습니다.

첫째로, 2021년 새 월드컵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대표팀 경기에 따른 경험치 획득량이 변경되었고

둘째로, 예전에는 리그경기 경험치를 1, 경험 상승에 필요한 경험치 총합을 28.57로 봤지만

현재 공식 매뉴얼에서는 리그경기 경험치를 3.5, 경험치 총합을 100으로 적어놨기 때문에 혼동을 피하기 위해 수정했습니다.

수정 전 부분은 아래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더보기

새 월드컵 시스템 적용 전(~2020년)

 

국가대표(성인,U20), 해트트릭 마스터스 > 컵대회 > 리그경기 > 챌린지컵 > 국제 친선경기 > 국내 친선경기

숫자로 표시하면 이렇습니다.

월드컵 준결승/결승 20 > 월드컵 본선 10 > 해트트릭 마스터스 5 > 국가대표 친선경기 2

컵대회 2 > 리그 1 > 챌린지컵 0.5 > 국제친선 0.2 > 국내친선 0.1

(※ 제가 어쩌다가 잘못 봤는지 모르겠는데ㅠ 국대든 U20이든 월드컵 본선은 무조건 10부터 시작입니다. 조별리그는 2라고 잘못 써놔서 수정했습니다ㅠ)

(※ 2021년부터 '대륙 챔피언십'과 '네이션스컵'이라는 대표팀 경기가 추가되는데, 경험의 양은

월드컵 본선(10) > 대륙챔피언십 8강 이상(??) > 대륙챔피언십 본선(??) > 네이션스컵(??) > 국가대표 친선경기(2)

라고 합니다)

 

월드컵 > 지역예선, 해트트릭 마스터스 > 컵대회 > 리그경기 > 챌린지컵 > 국제 친선경기 > 국내 친선경기

 

숫자로 표시하면 이렇습니다.

대표팀 : 월드컵 준결승~결승 56 > 월드컵 28 > 대륙컵 8강~결승 21 > 대륙컵 14 > 네이션스컵 승자전 14 > 네이션스컵 7 > 대표팀 친선 3.5

소속팀 : 해트트릭 마스터스 17.5 > 컵대회, 승강전 7 > 리그 3.5 > 챌린지컵 1.75 > 국제친선 0.7 > 국내친선 0.35

유소년 : 리그 3.5 > 친선 0.35

 

(네이션스컵은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나라들끼리 치르는 대회라고 합니다)

국가대표와 해트트릭 마스터스가 정말 경험 쭉쭉 올리는 길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니 일단 논외로 하고요,

컵대회가 리그의 2배, 컵대회 떨어지면 이어지는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컵은 리그의 1/2배,

친선경기는 각각 1/5배, 1/10배입니다.

같은 친선도 상대가 외국 팀이냐, 한국 팀이냐에 따라 다르다는 게 특이하죠. 제가 친선을 국제 경기로만 잡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그리고 경험을 1 올리려면 리그 약 28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어야 한다는 점! (정확히는 28.57)

친선만 뛰게 하면 무려 140~280 경기 이상 필요하다는 점!

(특히 코치 승격용인 리더십 우수 선수의) 경험을 올려주고 싶을 땐 이걸 꼭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국대에 선수를 올리면 월드컵 3경기만 뛰어도 경험이 1 오른다는 거.

일부 유저들이 국대 선수를 열심히 키우는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겠네요)

 

2. 충성도

 

"충성도가 높을수록 클럽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선수들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충성도는 클럽에서 보낸 시간을 보낼수록 증가합니다." - 해트트릭 공식 매뉴얼

 

경험보다는 다소 심플한 개념인 충성도입니다. 그냥 팀에 오래 있으면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충성도가 높을수록 선수 능력치에 +α(최대 +1)가 붙습니다.

충성도 올라가는 속도는 일종의 로그함수 형태... 그러니까 초반에는 빨리 올라가는데 후반에는 느려진다고 합니다.

절반인 걸출함(10)은 12주면 찍지만 맥시멈인 신의 경지(20)는 3시즌(48주)이 걸린다고 해요.

 

다만 이건 이적시장에서 사온 선수에게 해당되는 얘기인데요.

유스 출신인 선수는 처음부터 신의 경지(20)로 시작할 뿐만 아니라, '모클럽 보너스'라는 게 또 붙습니다.

 

제가 위에 올린 선수 사진을 보면, 소유자 옆에 ♥가 새겨진 방패모양 표시가 있죠?

이게 붙어있는 선수는 능력치에 +0.5가 또 붙습니다.

 

즉, 유스 출신 선수는 총 +1.5의 보너스를 받는 거죠. 이적시장에서 사온 선수는 3시즌간 머물러야 +1을 받는데 말이에요.

충성도가 없던 시절에는 다들 돈 주고 사온 선수들만 썼거든요. 유스 출신 선수를 소중히 여기라는 의미로 추가된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 단, 유스 출신이지만 한 번 팔았다가 다시 사올 경우엔 재적용되지 않습니다)

 

3. 성격

 

사진 속 배두영 선수는 침착한(2)부정직한(1) 성격의 논쟁상의 사람(1) 라고 되어있죠.

이렇게 선수들은 총 3종류의 성격을 갖고 있는데요. 문제는...

 

"현재로서는 성격은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 해트트릭 공식 매뉴얼

 

많이 중요하진 않습니다. 저만 해도 선수 사거나 키울 때 능력치나 확인하지, 성격까지 따지진 않아요.

 

그래도 기왕 다루기로 했으니 어디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죠.

 

- 앞의 2개는 카드 빈도에 영향을 줍니다.

공격적('불같은 성질')이거나 부정직('악명높은')할수록 경고나 퇴장을 받는 빈도가 높고요, 실제로 상대 선수를 부상입힐 확률도 높습니다.

퇴장당하면 우리도 손해고, 상대 유저팀이 애지중지하는 선수를 병원으로 보내면 많이 좀 미안합니다(...)

 

- 뒤의 1개는 영입/판매시 팀 사기에 영향을 줍니다.

이 얘기는 팀 사기를 다루는 글(클릭)에서도 했죠. 선수를 사거나 팔면 팀 사기가 떨어질 위험이 있는데요,

호감형('인기 있는 사람')일수록 선수를 사왔을 때 떨어질 확률이 낮아지고, 팔았을 때 떨어질 확률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비호감('심술궂은 사람')일수록 사왔을 때 떨어질 확률이 올라가고, 팔았을 때는 떨어질 확률이 낮습니다.

 

 

경험, 충성도, 성격 총 3개를 다뤄봤는데, 나머지까지 다루면 너무 양이 많아질 것 같네요.

막상 컨디션은 다음으로 미뤄야겠는데.. 컨디션이랑 체력부터 할 걸 싶기도 하고..

뭐 그렇지만 경험이랑 충성도도 중요하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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